[뉴스피크] 봄 흙흙 알갱이들이 손끝에서 흘러내린다. 냄새를 맡아보니, 작은 발 냄새가 난다.네 작...

[뉴스피크] 당나귀- 봄요번에도 귀를 땅에다 붙이고, 그 간지러운 소릴 먼저 들어볼란다. 조심해야지...

열쇠, 빙하기를 맞다이 별이 태양 주위를 서성이는 까닭은 무엇인가.해가 진다. 언제나 캄캄해지는 순...

이씨 리어카 여든이 넘도록 늙기만 한 사람. 잔뜩 구겨쌓은 폐지 위, 종이박스 한 짐을 올려 쌓아 ...

죽은 사람 얼굴에 침을 뱉고 오셨네요어이구, 세상 좋아졌지, 휠체어 탄 장애인들이 길을 막아서 한참...

평등한 도시 나같이 살게 할 순 없다. 복도 바닥에 껌 딱지나 떼는 것도, 다 못 배워서이다. 그 ...

겨울밤훨훨 타오르는 얼음 불길 속에서, 따스한 햇살을 추억하는 건,지나친 자해.이제 살들은 떨지 않...

이봐, 감기 조심하라고머리맡엔 늘 감기약이 있었지.누가 그러더군, 사랑은 감기 같은 거라고.심한 감...

큰스님께 밥을 얻어먹다 하산하는 바람 빠진 배낭들을 거슬러 오른다. 선거가 끝났다. 다 끝났다. 이...

부고다섯 번째 달이 떴을 때일 것이오. 말갛게 햇살 불던 날이었는지도 모르오. 당신께로 가던 낙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