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민 10쌍 합동결혼식 2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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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민 10쌍 합동결혼식 25일 열린다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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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크]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개인 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던 부부 10쌍이 오는 10월 25일 오전 11시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화촉을 밝힌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합동결혼식은 이수영 전 성남시의회 의장의 주례로 국가유공자, 저소득층,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 사실혼 관계의 부부 10쌍이 가족과 친지 등 400명 하객 앞에서 혼인서약을 한다.

결혼식을 하는 부부 가운데 이종술(66)·김영아(62) 부부는 시각 장애를 앓고 있는 부인이 남은 한쪽 눈마저 완전히 실명하기 전에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려고 남편이 결혼식을 신청한 경우여서 눈길을 끈다.

이 부부들의 아름답고 행복한 제2 인생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성남시는 결혼 예복, 신랑·신부 화장, 사진촬영 등 결혼식 진행에 필요한 준비사항 일체를 지원한다. 단, 피로연을 하려는 부부는 당사자가 준비해야 한다.

성남시립합창단은 결혼 축가를 부르고, 여성단체협의회·대한어머니회 성남시지회·상공회의소·㈜요셉패밀리는 수저 세트, 혼수 이불, 비타민 세트, 가전제품 등(500여만 원 상당)을 협찬해 이날 결혼식을 올리는 부부들에게 선물한다.

시는 건강 가족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매년 시민 합동결혼식을 개최해 형편상 결혼식을 하지 못하고 살던 부부에게 더 큰 인연과 행복을 찾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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