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행사 담당자 사망, 환풍구 붕괴 희생자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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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행사 담당자 사망, 환풍구 붕괴 희생자에 '죄송'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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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뉴스피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몰 야외광장'에서 열린 공연 도중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행사 안전계획을 담당했던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직원이 18일 아침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18일 오전 7시 15분께 성남시 분당구 테크노밸리 공공지원센터 건물 옆에서 경기과기술진흥원 오아무개 과장이 숨진 채 있는 걸 발견한 경비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행사 안전대책을 담당했던 오씨는 이날 새벽 2시께부터 경찰 수사본부에서 사고와 관련해 약 1시간 20분 간 참조인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입수한 CCTV 영상에는 은 오씨가 오전 6시50분께 사무실에서 나와 비상계단을 통해 10층 옥상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했졌다.

숨지기 직전 오씨는 SNS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왔는데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했다. 사고로 죽은 이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진정성은 알아주셨으면 한다"는 글을 남겼다.

한편, 17일 오후 5시 53분께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걸그룹 공연을 보려고 지하주차장 외부 환풍구 위해 올라갔던 관람객들이 철제 덮개가 무너져 지하4층까지 추락해 16명이 숨지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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