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진실! 이겨라,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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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진실! 이겨라, 진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4.0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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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의원 내란음모사건 구속자 무죄석방 문화제 12일 수운회관
“국정원 ‘내란음모정치공작’ 공안탄압규탄대책위원회 등 공동 주최”

이른바 ‘이석기의원 내란음모사건’의 항소심재판에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1심에서 실형판결을 받은 구속자 7명의 무죄석방을 요구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양심수후원회, 국정원 ‘내란음모정치공작’ 공안탄압규탄대책위원회(대책위), 통합진보당의 공동주최로 7월 12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천도교 수운회관에서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사건 구속자 무죄석방 문화제> ‘힘내라, 진실! 이겨라, 진실!’을 연다.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는 가수 이정렬, 이지상, 손병휘씨가 무대에 올라 작은 콘서트를 열고, 최근 20년 만에 시집을 발표해 화제가 된 신동호 시인이 직접 시낭송을 하는 한편 김조광수 감독이 무대에 올라 구속자 석방을 촉구하는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구속자들의 가족들이 출연하여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참석자 모두가 참여하는 대합창을 통해 무죄석방의 마음을 모아내는 기획을 준비 중이다.

문화제에는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과 김영호 전농의장, 정현찬 가톨릭농민회 회장, 조성우 민화협 공동대표, 이태호 참여연대 사무처장, 박래군 인권중심사람 소장 등 시민사회와 인권운동계의 주요인사들과 함세웅 신부, 정진우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소장), 유시경 신부(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 강해윤 교무(원불교 환경연대 대표) 등 다양한 종교계 인사들, 김조광수 감독, 김용민 PD(국민TV) 등 문화·언론계 인사들은 물론 노동당 이용길 대표, 이한열 열사의 모친인 배은심 여사와 전태일 열사의 동생인 전태삼씨도 참석해 구속자 무죄석방운동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독일연방의회의 현직 의원인 ‘잉에 회거(독일 좌파당 소속)’가 직접 참석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회거 의원은 내란음모혐의로 이석기의원이 구속된 것을 정치탄압이라고 보고, 독일연방의회의 ‘의원이 의원을 보호하다(탄압받는 외국 정치인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독일연방의회 의원들이 활동하는 프로그램)’안건으로 이석기의원 내란음모사건을 발의한 바 있다.

회거 의원은 문화제 참가는 물론 이에 앞서(11일) 수원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이석기의원을 접견한 바 있다.

전국에서 약 2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날 행사는 수운회관 대교당 실내 무대와 주차장에 마련된 실외 특설무대에서 동시 진행되며 15시부터 부대행사를 시작하여 18시경에 종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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