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국 최초 섬 지역 ‘마을수도GIS’ 자료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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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전국 최초 섬 지역 ‘마을수도GIS’ 자료 구축
  • 박주영 기자
  • 승인 202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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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수도시설 효과적인 관리 위해 관망 및 부속 시설물 전산 자료화

[뉴스피크] 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옹진군 섬 지역 마을수도시설의 효과적인 시설물 관리를 위해 전국 최초로 마을수도시설에 대한 지리정보시스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옹진군은 7개면 113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연륙교로 이어지고 지방상수도가 공급 중인 영흥면을 제외하면 백령면, 연평면 등 주민이 거주하는 6개 면 20개 도서지역에 약 1만 3천여명이 마을수도시설을 통해 식수를 해결하고 있다.

마을수도시설은 지방상수도와 달리 마을 협의회 등을 통해 직접 운영·관리되고 있어,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운영 중인 ‘상수도 지리정보시스템’에 마을수도시설의 관망, 제수변 등 관련 시설물 자료가 등록돼 있지 않다.

관로 누수 및 시설 노후화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마을수도시설 데이터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었으나, 그동안 인천시를 비롯한 전국의 16개 특·광역시에서도 마을수도시설의 지리정보시스템을 구축한 사례가 없었다.

이에 상수도사업본부는 백령도 전체 급수인구 중 65%를 차지하는 진촌리, 북포리를 ‘마을수도 GIS’ 데이터베이스 구축 시범 구역으로 선정해 상수도 관망 약 51km와 부속시설물을 등록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옹진군의 전체 섬으로 확대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인수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체계적인 마을수도시설 관리를 통해 도서 지역의 부족한 생활용수를 더욱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방상수도를 공급할 수 없는 백령도 등 원거리 유인도서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지하수 관정 개발, 해수 담수화 시설 설치, 수도 관망 설치 등 지속적인 수원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63개소의 마을수도시설에 대한 유지·보수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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