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여성회, 가을 '여성인권영화상영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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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여성회, 가을 '여성인권영화상영회' 열어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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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세월호 '당신의 사월' 이어 23일 '보드랍게' 상영
▲ 화성여성회는 지난 23일 저녁, '여성주의 마을로 스며들다. 풀뿌리젠더 박람회' 사업의 일환으로 '여성인권영화상영회'를 개최했다. ⓒ 뉴스피크
▲ 화성여성회는 지난 23일 저녁, '여성주의 마을로 스며들다. 풀뿌리젠더 박람회' 사업의 일환으로 '여성인권영화상영회'를 개최했다. ⓒ 뉴스피크

[뉴스피크] 화성여성회는 지난 23일 저녁 화성시 향남읍 소재 사무실에서 '여성주의 마을로 스며들다. 풀뿌리젠더 박람회' 사업의 일환으로 '여성인권영화상영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자 인원에 제한을 두어 10여 명의 여성회 회원들이 함께 모여 영화를 관람했다. 

지난 16일 '세월호'를 다룬 영화 '당신의 사월'에 이어 이날은 '일본군 성노예 생존자 김순악 할머니의 일생'을 소재로 한 영화 '보드랍게'가 상영됐다. 

박혜명 화성여성회 공동대표는 "'일본군 성노예'를 다룬 영화는 많이 있었으나 이 영화는 김순악 할머니의 일생을 담담하게 조망했다는 점에서, 그리고 최근 '미투운동'의 당사자들이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시사점이 많은 영화"라며 "코로나19 사태로 더 많은 화성시민과 함께 하지 못해 아쉽다"고 소개했다. 

상영회에 함께 한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은 "지난 8월 말 이막달 할머니가 부산에서 별세하시고 이제 남은 생존 피해자는 16명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여전히 공식 인정과 사과를 거부하고 있다"며 "가슴 아픈 한국 현대사가 우리 모두의 고통이고 문제이듯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또한 우리 모두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문칠 감독의 영화 '보드랍게'는 2010년 작고한 위안부 피해자이자 활동가 김순악 선생님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차분히 증언하는 이 영화는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출품되었고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에도 초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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