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디자인클리닉’ 9월 5일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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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경기디자인클리닉’ 9월 5일부터 시작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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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디자인인증제 탈락 공공시설물 12종 대상 컨설팅
▲ 경기도가 ‘공공시설물 디자인 재수생’의 성공을 돕는 ‘경기디자인클리닉(이하 디자인클리닉)을 추진한다. ⓒ 경기도

[뉴스피크] #사례=부천 소재 A업체는 ‘디자인 재수생’이다. 디자인이 우수한 공공시설물에 인증을 부여하는 ‘경기도 공공시설물 디자인 인증제’에 응모했으나 매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과도한 디자인으로 제작단가가 올라간 게 이유였다. A업체는 경기도가 디자인 인증제 탈락업체를 대상으로 추진한 ‘디자인클리닉’을 받아 완성도를 높이고 제조과정을 줄여 원가를 절감할 수 있었다. A업체는 2015년과 2016년 디자인 인증제에 선정됐다.

경기도가 ‘공공시설물 디자인 재수생’의 성공을 돕는 ‘경기디자인클리닉(이하 디자인클리닉)을 추진한다.

도는 5일부터 ‘2016년도 디자인인증제에서 탈락한 공공시설물 중 버스승강장, 펜스 등 12점을 선정해 디자인클리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디자인클리닉은 디자인전문회사, 관련학과 대학교수 등 8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인 ‘디자인닥터’를 통한 1대 1 맞춤형 컨설팅 방식으로 진행된다.

12개 업체는 디자인닥터와 오는 12월 2일까지 13주간 인증제 탈락 원인 분석을 비롯해 디자인 향상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하게 된다.

디자인클리닉의 최종 성과물은 12월에 개최될 최종성과보고회에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 인증제 심사에 참여한 공공디자인위원회 김현중 위원은 “업체에서 지향하는 과도한 디자인은 인증제의 취지에서 벗어나고, 그로 인해 제품의 단가를 상승시켜 경쟁력이 위축된다”며, 디자인닥터와 업체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박창화 경기도 건축디자인과장은 “도내 공공시설물 관련업체는 제조기반의 중소기업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는 것은 이들의 판로 개척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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