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회전 안 돼 1.2km 돌아가던 화성 은장교차로 개선
[뉴스피크] 좌회전이 안 돼 불편함을 겪던 경기도 화성시 두곡리 공장단지 입주업체들의 숙원이 해소됐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화성시는 지난 6일 지방도 322호선 은장교차로(화성시 마도면 두곡리)에 좌회전 신호체계를 도입하는 데 합의했다.
이 교차로는 좌회전 신호체계가 없어 그동안 도로에 인접한 공장단지를 드나드는 화물차량과 근로자들이 약 1.2km를 우회해야하는 불편함을 겪어왔다. 인근 두곡리 공장단지에는 20여 업체가 들어서 있으며 종사자도 250여 명에 달하는 제조공장 밀집지역이다.
이들 업체와 종사자 등은 그간 원료 및 생산제품 수송 대형차량 출입이 빈번하나 좌회전 진·출입이 불가해 차량운행 불편과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한다며 지난 2014년 국민권익위원회에 집단 민원을 제기한 바 있다.
도와 화성시가 민원인의 불편함을 해소해야한다는 데 합의하고 국민권익위 중재안을 받아들임에 따라 좌회전 신호체계를 갖추기 위한 기반이 마련되었다.
합의에 따라 민원 신청인은 교차로 개선을 위해 일부 부지를 제공하며, 화성시가 교차로 개선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도는 개선 공사가 완료되면 차선 도색, 충격흡수시설 설치 등 도로안전시설 공사를 직접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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