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가스공사 자녀 학자금 이중지원, 양심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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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가스공사 자녀 학자금 이중지원, 양심 실종”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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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의원 “해당학생 부모는 이중지원 사실 알 것, 환수하고 문책해야”
▲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원욱 의원(새정치민주연합, 화성시을)

[뉴스피크]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신이 내린 직장, 공기업에 취업하고 싶어하며 밤낮으로 매진하고 있다. 그런데 어떤 준비생들은 노량진에서 한끼에 이천원하는 컵밥을 먹으며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데, 특정회사에 다니는 아버지를 준 준비생들은 이중으로 장학금혜택을 받으며 취업준비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시을)은 지난 23일 한국가스공사 국정감사에서 장석효 사장에게 2012년 한국장학재단과 공사 직원 자녀의 장학금 지급이 이중지원되지 않도록 한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경우를 들며, “하지만 이 협약은 지켜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원욱 의원은 한국가스공사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제시하며, “2010년 이후 14년까지 총 44건이 장학금 이중지원을 한다”며, “자녀의 학교명 코드가 한국장학재단과 상이하여 한국장학재단에 자료입력이 불가능하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 때문”고 꼬집었다. 장학재단과 업무협약 이후에도 시스템 개발을 안 해서 줄곧 학자금을 중복지원한 것이다.

이 의원은 가스공사 장석효 사장에게 “이중지원을 받은 학생들의 부모인 가스공사직원은 분명히 이중 지원을 받은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단순히 환수만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직원에 대한 문책 등 제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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