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세계문화유산 등재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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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세계문화유산 등재 의미는?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4.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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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유적이 세계적으로 탁월하고 보편적 가치 있음을 국제적으로 공인”
남한산성 행궁.

남한산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무엇보다도 남한산성이라는 우리의 유적이 세계적으로 탁월하고 보편적 가치가 있는 유적임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남한산성은 등재와 동시에 세계적 관심을 받게 됐으며 향후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를 통해 기술적, 재정적으로 원조도 가능하게 됐다.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따른 관광객증가도 예상된다. 남한산성은 서울과 인접해 있어 국내 및 외국인 관광객 유입효과가 타 유산에 비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한국 여행 시 추천 방문 필수 코스의 하나로 부각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로서는 도가 주도한 세계유산 등재사업이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내 세계유산은 그동안 중앙정부가 주도했지만 남한산성은 경기도와 민간전문기구인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이 힘을 합쳐 주도했다.

이번 사례는 향후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도는 평지성(수원화성)과 산성(남한산성)인 세계문화유산을 모두 보유한 유일한 광역 지자체가 됐다.

한편,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World Heritage Committee)는 22일 아침 9시 35분(한국시간 15시 35분) 카타르 도하 국립컨벤션센터(Qatar National Convention Centre)에서 열린 제38차 회의에서 한국이 신청한 `남한산성`에 대한 세계문화유산(World Cultural Heritage) 등재를 확정했다.

우리나라 유적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은 지난 2010년 ‘한국의 역사마을 양동·하회’ 이후 4년만이다.

이로써 한국은 석굴암ㆍ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이상 1995), 창덕궁, 수원 화성(1997), 경주 역사유적지구, 고창ㆍ화순ㆍ강화 고인돌 유적(이상 2000),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2007), 조선왕릉(2009), 하회 ·양동 역사마을(2010)에 이어 통산 11번째 세계유산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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