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고온으로 인삼 해충 조기 발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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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고온으로 인삼 해충 조기 발생 ‘우려’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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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 “세심한 관찰과 초기 방제가 중요”

최근 계속된 이상 고온으로 인삼에 피해를 입히는 잎말이나방 해충이 1개월 이상 빨리 발생해 피해가 우려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연천, 파주, 안성 등 경기지역 인삼 농가포장을 관찰한 결과, 잎말이나방 유충 피해를 입은 잎이 발견되고 있어 농가의 세심한 관찰과 적기 방제가 필요하다고 11일 강조했다.

잎말이나방은 인삼 잎을 갉아먹어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일반적으로 6~7월에 발생한다. 도 농기원은 올해 대기온도가 평년보다 평균 1~2℃ 정도 높았고 3월 30일부터 4월 2일 사이 최고온도가 6~10℃로 높아 해충 발생시기가 전반적으로 빨라진 것으로 분석했다.

도 농기원 황규현 연구사는 “인삼도 예년보다 10일 정도 일찍 출아했기 때문에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농가에서 해충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초기 방제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현재 잎말이나방 방제용으로 등록된 전용 약제는 없으나 조명나방용으로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거나, 친환경제제인 고삼추출물 또는 BT제(Bacilus thuringiensis)를 살포하면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도 농기원은 아울러 최근 6.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자주 불고 있어 연약한 인삼 줄기 등에 상처가 나기 쉽다며 상처에 발생하기 쉬운 줄기점무늬병이나 잿빛곰팡이병 등도 대비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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