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염태영 수원시장, 상당수 공약 미이행”
상태바
김용남 “염태영 수원시장, 상당수 공약 미이행”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4.04.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T디지털체험관, 친환경교통수단, 행정구역 통합 등 흐지부지” 주장

6.4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낸 새누리당 김용남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6일 “염태영 수원시장이 3년 전에 자신이 중점적으로 추진할 37개 사업을 발표하고 임기 내 완료를 약속했으나 상당수 사업들이 지금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염태영 시장이 지난 2011년 3월에 발표한 ‘민선5기 시민약속 37개 사업’개의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IT디지털체험관, 친환경교통수단 등 유형의 성과를 내야하는 사업들은 상당수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r'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IT 디지털 체험관 건립’ 사업의 경우 수원화성 복원 구역 안에 글로벌 IT 대기업의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조성해 전통과 현대, 미래가 어우러진 관광명소를 만들겠다는 장밋빛 약속을 내걸었으나 현재까지 아무 성과를 못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연계한 친환경 교통수단을 도입하기로 한 ‘친환경교통수단 도입’ 사업에선 노면전차, 바이모달트램, 전기버스, 저상버스 등 새로 들여오기로 했던 교통수단들이 아직까지 도입되지 못했다”면서 “특히 노면전차는 기존 도로 폭을 넓히지 않고 추가 설치할 경우 극심한 교통체증만 유발하기 때문에 사업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수원·화성·오산 행정구역 통합 추진’은 해당 지자체의 민주당 소속 시장들이 2010년 지방선거 당시에 똑같이 공약을 내걸고 표심을 유혹했음에도 4년 동안 결실을 맺지 못했다”면서 “이 밖의 ‘시민약속사업’들은 △평가 실시 △체계 구축 △참여 확대 △건강권 보장 등 손에 잡히지 않는 무형의 사업들이 대부분이어서 객관적인 성과 평가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임기 초반에 시민들과 한 약속이기 때문에 임기 끝날 때 얼마나 충실히 지켰는지 스스로 평가해서 공개해야 의심을 안 받는다”면서 “하루속히 전체 사업에 대한 이행 경과와 목표대비 이행률, 부진사업에 대한 대책 등을 소상히 밝혀 6?4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