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따뜻한 복지 경기도, 여성이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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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따뜻한 복지 경기도, 여성이 만들어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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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과 인터뷰 통해 “최초의 여성 광역자치단체장 필요” 강조

새누리당 김영선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6.4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낸 새누리당 김영선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여성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이제 광역자치단체장도 최초의 여성이 배출돼야 한다”며 “경기도의 여성 유권자가 당당하게 나를 선택하고 여성의 희망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신문 6일자 보도에 따르면, 사상 최초 여성 광역단체장의 필요성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이제는 보육 중심의 사회구조 개편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갓난아이를 키우는 어머니, 초중고·대학생 자녀를 둔 여성을 중심으로 사회제도가 재편될 필요가 있다”고 새로운 어젠다를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강한 경제, 따뜻한 복지의 경기도를 이루려면 무엇보다 여성의 사회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그러려면 여성이 광역자치단체장이 돼야 한다. 여성 대통령 시대를 맞아 기초단체장, 기초의원이나 광역의원의 여성 진출을 원활하게 하게끔 물꼬를 트려면 여성이 광역자치단체장이 될 필요가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여성의 정치 참여에 대한 활동에 대해서도 김 예비후보는 “10여 년 전부터 여성 정치참여의 문을 넓히기 위해 정당의 여성공천시 여성비율 30%, 국회의원·광역의원·기초의원의 비례대표 50% 여성할당제 도입에 앞장섰고 관철했다”며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 여성전진네트워크 대표를 맡는 등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줄기차게 주장하며 힘써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요즘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는 분들이 일단 돈부터 쓰는 선심성 공약만 남발한다든지 아무 정책이나 대안도 없으면서 이미지에만 의존한다든 하는 부분은 안타깝다”고 지적한 뒤, “여성에게 가장 어렵고 힘든 부분, 현실적으로 와닿는 점이 무엇인지는 같은 여성인 내가 가장 잘 이해하고 해법을 제시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 예비후보는 “실제 여성 구청장을 뽑아보니 ‘일 잘 하더라’ ‘여자라서 더 꼼꼼히 잘 하더라’는 이야기가 많다”며 “이제 광역자치단체장도 최초의 여성이 배출돼야 한다. 경기도의 여성 유권자가 당당하게 나를 선택하고 여성의 희망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경기도지사 선거전에서 밝힌 여성에 대한 공약과 청사진에 대한 물음에서도 김 예비후보는 “우선 31개 시군에 ‘새로일하기센터’를 구축해 일자리 창출의 요람으로 만들겠다”며 “ 취업·창업 지원, 체계적인 직업교육 훈련, 스마트워크 운영 등으로 워킹맘이 편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한 “교육된 대체인력을 적시에 공급하는 ‘여성인력지원센터’를 8대 권역별로 설치해 추진하겠다”며 “이와 함께 국공립 보육시설의 확대와 맞춤형 보육시설 확충을 임기내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김 예비후보는 “맞춤형 보육시설 확충을 위해 농촌지역 직장어린이집 또는 중소기업 밀집지역 어린이집 우선설치, 신규 500세대 이상 아파트 지역 국공립 어린이집 우선설치, 공공시설 신축 및 증축 시 어립이집 설치 의무화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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