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폭설 불편 최소화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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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폭설 불편 최소화 비결은?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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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제설시스템으로 제설차량 위치추적, 효과적 작업 지휘”
수원시 재난방재상황실에서 재설 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2시간 사이에 6.1㎝ 폭설이 내린 12일 제설관리프로그램을 활용한 효과적인 제설차량 운행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 주목된다.

13일 시에 따르면,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2일 오후 3시 눈이 쌓이기 시작하며 제설차량 71대를 가동, 시내 64개 주요 노선에 염화칼슘 148톤을 살포하고 도로에 쌓인 눈 밀어내기 등 제설작업을 벌였다.

시는 특히 고가도로 진입부분의 경사로, 언덕길 등 33곳 취약지역에 염화칼슘을 집중 살포, 경사로에서 차량이 지체되며 교통이 정체되는 현상에 대비했다.

눈이 소강상태를 보인 이날 오후 7시 이후 시내 대부분 도로의 눈은 녹거나 치워진 상태로 퇴근길 차량 운행이 비교적 순조롭게 운행됐다.

이처럼 짧은 시간에 효과적인 제설작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제설차량의 운행 상황을 재난상황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지휘할 수 있는 광역교통정보시스템(UTIS)을 설치했기 때문이다.

광역교통정보시스템이란 차량 위치정보와 이동궤적을 조회할 수 있는 단말기를 차량에 설치한 뒤 이를 시 재난상황실 관제센터와 연동시켜 제설차량의 이동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재난상황실은 제설차량 이동궤적을 살펴 염화칼슘이 살포되지 않은 노선에 작업차량을 보내거나 이미 작업이 끝난 노선에 진입하는 제설차량을 다른 현장으로 이동시키는 등 작업을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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