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장현자 센터장 “내일이 더 나은 세상 만드는 데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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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장현자 센터장 “내일이 더 나은 세상 만드는 데 최선”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3.0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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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자원봉사로 채워가는 자원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시민들이 주도적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 제공"
▲ 장현자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 ⓒ 뉴스피크
▲ 장현자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 ⓒ 뉴스피크

[성남시=뉴스피크 이민우 기자] 성남언론인협회(회장 고태우)는 5월 18일(목) 10시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장현자 센터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성남시자원봉사센터의 현주소와 미래 발전에 대한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인터뷰에 응해 준, 장현자 센터장에게 감사를 전하며 성남시자원봉사센터가 보다 좋은 환경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기를 바라며,  자원봉사자 및 단체 그리고 수요처 등의 모든 자원봉사인들의 건강한 봉사와 행복한 나눔이 보다 더 확산되길 기대한다.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여 물질적, 정신적 도움을 주고 그들이 사회의 구성원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봉사자와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이 모두 행복한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다음은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장현자 센터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성남시의 자원봉사, 수요처 현장점검을 통한 실태조사를 진행했는데 자원봉사자들의 활동 현장 및 환경의 현실은 어떠한가?

☞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전국최초 자원봉사단체 현장실태조사에 이어 올 3월부터 전국최초 수요처 현장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실태조사의 주목적은 현장에서의 애로사항등을 직접 듣고 개선해 나가고자 시작하여, 자원봉사단체 893개와 수요처 502곳을 다니면서 현장의 소리를 듣고 그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 결과 자원봉사자들의 불만의 소리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번 실태조사에서 가장 많이 나온 의견이 소속감의 부재였다. 특히 처음 현장실태조사를 시작할 때 현장분위기는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곳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막상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수요처를 보며 서로서로 응원과 격려를 하며 부족했거나 불편한 제도에 대해서는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분위기로 이어갔다.

현장의견을 즉시 받아들여 봉사자들의 사기앙양을 위해 우선 단체장을 대상으로 명함을 제작하고 자원봉사단체 조끼 대여 등을 통하여 소속감의 부재를 즉각 해결하고 인센티브(명예의전당, 성남사랑상품권 지급 등)를 지급하여 그들만의 노고를 인정하였다. 하지만 자원봉사자들이 모일 수 있는 장소가 마땅치 않아 사실상 유목민 활동을 하고 있다는게 현실이다. 

 

Q. 성남시자원봉사센터 등록되어 있는 수요처는 수정149개소, 중원137개소, 분당158개소, 기타58개소로 운영되고 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어떠한지?

☞ 수요처라 함은 자원봉사자에게 업무적인 도움을 받고자 하는 목적으로 운영되는 비영리기관, 공공기관, 사회복지시설, 기타공익단체로 자원봉사실적 관리 사업 수행에 적합하다고 인정되는 활동처를 말한다. 

이들 수요처는 1365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수요처의 활동에 적합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직무교육, 업무배치, 자원봉사 실적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수요처 점검에서는 이러한 자격요건을 잘 갖추고 자원봉사자들의 권리나 의무가 침해 당하지 않고 규정에 맞게 잘 운영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 17개의 수요처 경고와 105개의 수요처가 취소되었다. 

취소 주요 원인은 코로나19 이후 폐관한 기관들이 대다수였다. 특히 노인요양시설의 경우 타격이 가장 컸다고 본다. 규정상 2년동안의 실적이 없는 경우 수요처로서의 자격을 취소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불가피하게 운영을 못하게 된 경우는 경고를 주어 다음 활동을 위한 보수교육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활동일지 및 향후 계획을 자체수립할 것을 안내했다. 

현재 502개의 수요처 중 397개의 수요처가 유지되고 있으며 현장지도감독을 통해 부적절한 사례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지도와 교육, 취소등 신속한 행정조치를 병행한 결과 시민들로부터 신뢰성을 구축하여 새로운 신규수요처 등록 문의도 많아지고 있다. 

 

▲ 성남언론인협회가 장현자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피크
▲ 성남언론인협회가 장현자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피크

Q. 장현자 센터장이 파악한 현실과 미래적인 부분으로 볼때, 성남시  자원봉사센터의 현주소와 미래의 방향성에 대해서?

 ☞그동안 성남시자원봉사운영 체계는 이웃돕기, 기부, 재능나눔 등 주로 서비스 전달의 전통적 자원봉사로 자원봉사자를 관리해왔다.

그러나 우리사회의 큰 변화를 만들어 온 힘은 시민들의 자원봉사 실천에서 비롯된 것으로, 앞으로는 시민들이 주도적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 구조와 기회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공공서비스가 미치지 못하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지금까지 자원봉사자를 관리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자원봉사활동의 핵심 주체이자 사회변화를 위한 자원으로써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활동을 계획, 실행, 평가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 시키는 방향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단일 주체의 역량만으로는 사회문제 해결이 불가능하므로 정부, 기업, 시민사회단체, 사회적 경제 등 다른 섹터, 조직들과의 협력과 연대하여 자원봉사활동 역시 다양한 주체들의 협력적 파트너쉽을 통해 서로의 역량과 가치를 결합, 더 높은 수준의 통합적, 변혁적 수준으로 발전시켜, 소외계층은 물론 시민들에게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Q. 성남시자원봉사센터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위해서는  내부조직의 강화와 역량증진 그리고 사기충전이 중요하다고 보는데, 방안이 있으시다면?

☞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직원 한분한분 일대일 면담을 통해 각자의 적성과 역량을 면밀히 파악후  전직원 업무분장을 다시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하였다. 그 결과 대민응대 및 업무 추진 실적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또한 직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그동안 전직원 참여 실시해오던 연찬회를 개개인별로 실시하였다.스트레스도 날리고 바쁘게 살아온 일상에서 벗어나자신에 대해 온전히 한번쯤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고 온 직원들의 반응은 놀라울 만큼 좋았으며 직장분위기도 한층 밝고 명랑해졌다.

또한, 18년만에 성남에서 개최된 경기도종합체육대회에  자원봉사자 천여명이 배치되었다. 신청에서부터 일정별 장소 안내, 배치, 그리고 안전수칙등 경기 종료까지 센터직원들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였다. 그 노고를 인정하여 센터창립 최초 특별휴가를 실시하여 사기를 진작시켰다.

마지막으로  5월중 보다 효율적인 조직관리를 위해 관련규정을 재정비하여 입법예고등 법절차를 거쳐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함께  7월중 내부승진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Q. 성남시의 자원봉사자 역할에 충실하고 계신 봉사자들과 봉사 단체 그리고 시민들에게 협조의 말씀은 ?

☞ 일상을 자원봉사로 채워가는 자원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자원봉사센터의 역할은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함께 물질적, 정신적으로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기관이다. 

개별적으로 활동하고 계시는 시민들은 자발적 참여가 공공의 가치로 성장하는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성남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하시고 적극적으로 봉사활동 하시길 당부드린다

저희 센터는 봉사자의 손길이 필요한 분이나 자원봉사 하시는분 모두 행복할때까지 다양한 방법을 찾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성남언론인협회=뉴스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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