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경기도의원 "굴욕적 강제징용 배상 해법 철회 경기도가 앞장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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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경기도의원 "굴욕적 강제징용 배상 해법 철회 경기도가 앞장서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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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강제징용 피해자 209명... 경기도가 강제징용 배상안 철회 앞장서야
지금의 대한민국은 수많은 독립투사와 강제징용 피해자 분들 계셨기에 가능
▲ 경기도의회 장윤정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시3)이 23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굴욕적인 강제징용 해법 철회를 위해 경기도가 앞장설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 뉴스피크
▲ 경기도의회 장윤정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시3)이 23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굴욕적인 강제징용 해법 철회를 위해 경기도가 앞장설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 뉴스피크

[경기도=뉴스피크 이민우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장윤정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3)이 유관순 열사 차림으로 23일(금) 열린 제36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장에 나타났다.

이날 장윤정 경기도의원은 일제강점기 당시의 치마저고리(흰 저고리에 검정치마) 복장에 태극기를 든 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굴욕적인 강제징용 해법 철회를 위해 경기도가 앞장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먼저 장윤정 의원은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치욕적이고 굴욕적인 강제징용 셀프 해법을 철회시키기 위해 경기도가 앞장설 것을 간곡하게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장윤정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지난 3월 6일 국민의 자긍심도, 국가의 자주성도, 피해자들의 울분도 모두 내팽개쳐버리고 굴욕적인 강제징용 셀프배상 해법을 결정하였다”면서 “이는 대법원 판결을 무력화하고 정부가 스스로 나서 일본정부와 전범기업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2018년 대법원 판결에서는 식민지 지배의 불법성과 전범기업의 반인도적인 불법행위에 대한 배상책임을 인정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과 원칙을 강조하던 윤석열정부는 가해자인 일본 정부와 전범기업이 그 어떤 사과도, 책임도 지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돈을 걷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배상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장윤정 경기도의원은 “도저히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되지도 않는 정부의 행태는 외교참사를 뛰어넘어 국가와 국민에게 치욕을 안겼다 생각한다”며 “과거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사과와 피해보상의 권리를 인정받기 위해 오랫동안 싸워온 강제징용 피해자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성토했다.

특히 장윤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대일관계 개선을 위한 대국적인 결단이었다, ‘일본은 이미 수십 차례에 걸쳐 우리에게 과거사 문제에 대해 반성과 사과를 표한 바 있다, 과거를 넘자’라는 등 막말을 하고 있다”며 “진정한 친선은 몇 차례의 진정성 없는 사과가 아닌 가해자의 진심어린 사과와 피해자에 대한 배상이 선행되었을 때 가능하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윤석열 대통령이 말한 일본과의 친선은 몇 차례의 진정성 없는 사과가 아닌 가해자의 진심어린 사과와 피행자에 대한 배상이 선행되었을 때 가능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장윤정 의원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6일(목) 윤석열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을 무효화하기 위해 대일 굴욕외교 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킨 것을 상기시키면서 경기도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장윤정 의원은 ”행안부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강제징용 피해자 중 경기도민이 209명에 이른다. 경기도는 강제징용 해법 철회를 위해 함께 움직여야 한다“면서 ”강제징용 해법 철회는 경기도민을 위한 것이며, 경기도민의 요구에 답하는 것“고 강조하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결단을 호소했다.

경기도교육청에도 올바른 역사의식 교육을 위해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장윤정 의원은 ”우리는 후손들에게 우리가 발딛고 사는 현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게 하고,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알려주어야 한다“면서 올바른 역사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아울러 장윤정 경기도의원은 ”학생들이 식민사관이나 가해자의 논리를 옹호하는 잘못된 인식에 학생들이 빠지지 않도록 역사교육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특히 장윤정 의원은 3.1독립운동 시기 서대문 감옥에 갇힌 상태에서도 굴하지 않고 독립만세를 외쳐 일제의 많은 고문을 받은 유관순 열사가 숨을 거두기 전 남긴 유언을 소개했다.

“내 손톱이 빠져 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그러면서 장윤정 의원은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미래세대를 위해 소중한 목숨을 바치신 순국 선열분들과 일제의 잔혹한 강제징용 현장에서 피해를 입으신 분들을 부디 잊지 말아 달라”고 절절하게 당부했다.

장윤정 의원은  ”대한민국이 지금과 같이 발전될 수 있었던 것은 과거 목숨을 바쳐 대한민국을 지켜낸 수많은 독립투사와 강제징용 피해자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다“면서 ”단 한 명의 억울한 강제징용 피해 도민이 없도록 우리 경기도가 꼭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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