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흥범 화성시의원 “화성습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하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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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흥범 화성시의원 “화성습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하자” 촉구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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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5분 자유발언 “화성습지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화성 서부지역의 진정한 발전 기회”
▲ 정흥범 화성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국민의힘, 우정읍,남양읍,매송면,비봉면,마도면, 송산면,서신면,장안면,새솔동)이 20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화성습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 뉴스피크
▲ 정흥범 화성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국민의힘, 우정읍,남양읍,매송면,비봉면,마도면, 송산면,서신면,장안면,새솔동)이 20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화성습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 뉴스피크

[화성=뉴스피크 이민우 기자] 정흥범 화성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국민의힘, 우정읍,남양읍,매송면,비봉면,마도면, 송산면,서신면,장안면,새솔동)이 20일 “화성습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강력히 촉구해 주목된다.

이날 정흥범 화성시의원은 제21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명근 화성시장과 공직자들,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과 의원들에게 화성습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적극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먼저 정흥범 의원은 제4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2021년 7월에 ‘한국의 갯벌’을 만장일치로 세계유산에 등재할 것을 결정함과 동시에 “완전성부족을 이유로 2026년 제 48차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시까지 화성 갯벌과 배후습지, 인천 영종도·송도·강화 갯벌 등 경기만 일대 등을 보호구역으로 확대하고 2단계로 추가 등재할 것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이어“이에 화성시는 2021년 6월 문화재청의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의 2단계 등재추진 참여 요청’에 즉시 동의하고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뜻을 제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정흥범 의원은 “하지만, 우리시는 융건릉에 이어서 화성습지까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여 2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매향리 장기 개발과 주민재산권 침해가 있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 적극적인 등재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 않아 보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며칠 전 2월 3일에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구역과 인접한 곳이 포함된 매향지구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하여 관광호텔 등의 숙박시설이 허용되도록 결정 고시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정흥범 의원은 “화성습지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라는 대의명분에는 어떠한 이해관계도 초월하여 협력해야 할 것”이라며 “시장께서는 화성습지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노력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정 의원은 “화성습지는 연접한 화성연안의 모든 갯벌과 더불어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자랑하며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며 “화성습지는 대규모 탄소흡수원으로 돈 한푼 들이지 않고도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자연기반해법의 중요한 요소이고, 인간과 지구생태계에 먹거리와 산소를 제공하는 귀한 존재”라고 소개했다.

특히 정흥범 의원은 “화성습지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화성시의 동서균형발전의 큰 틀안에서 볼 때 그동안 도심지역에 밀려 작게나마 소외받았던 화성시 서부지역의 진정한 발전의 기회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화성의 갯벌과 화성호습지, 화옹지구를 유네스코와 정부의 권고에 따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자”고 강력히 요청하며 “유네스코와 국제사회가 그 우수한 가치를 인정하는 화성습지가 반드시 세계자연유산 목록에 등재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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