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반대 평화실현 수원시민행동 발족
상태바
전쟁반대 평화실현 수원시민행동 발족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3.0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원공군비행장 앞에서 기자회견 열고 평화 실천 본격 시작”
전쟁반대 평화실현 수원시민행동이 24일 수원공군비행장 앞에서 발족기자회견을 열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 뉴스피크

“수원공군비행장과 비상활주로가 있는 수원시는 한반도가 전쟁에 휘말리면 제일 먼저 참화를 입을 수 있는 지역입니다. 수원시민의 뜻과 힘을 모아 전쟁을 막고 평화를 실현합시다”

수원시내 36개 시민사회단체·정당으로 구성된 ‘전쟁반대 평화실현 수원시민행동(아래 수원시민행동)’이 24일 권선구 세류동 수원공군비행장(공군10전투비행단) 정문 앞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신용승 민족문제연구소 경기남부지부 상임고문, 변상우 수원시의회 의원(통합진보당), 정종훈 목사(수원목회자연대), 김인호 수원환경운동센터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종철 목사(6.15수원본부 대표)는 “수원시민행동이 전쟁으로만 기득권을 지키는 자들의 야망과 전쟁 체제를 종식시키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실현하는 모임이 되길 바란다”며 “최전방 군사비행장인 10전투비행단 앞에서 여는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이 땅의 평화를 위해 쉼없이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이호헌 민족문제연구소 경기남부지부장은 “한국전쟁이 포화가 멈춘 지 60년이 지났으나 아직까지도 평화가 아닌 전쟁의 위기속에서 살고 있는 실정”이라며 “남북 공동 번영의 약속인 6.15선언과 10.4선언을 지켜내고 평화, 번영, 통일로 나아가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소임”이라고 역설했다.

수원시민행동은 문명녀 수원여성의전화 대표가 낭독한 발족 기자회견문을 통해 “또 다시 한반도에서 전쟁과 환란의 댓가를 우리 민족이 치루게 해서는 안 된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실천을 호소했다.

수원시민행동은 또한 “절박한 심정으로 시급하게 남북한 정상들이 만나 서로 합의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정신을 되살려 한반도에서 전쟁을 종식시키고 평화체제를 정착시키기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시민행동은 “60년 전 정전협정의 서명 당사자인 북한과 미국 간의 조건없는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평화협정체결만이 한반도에 드리워진 전쟁의 먹구름을 거두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선언과 대국민 평화캠페인 등을 통해 전쟁을 막고, 평화를 실현하는 길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전쟁 반대”, “평화바람”, “통일바람” 같은 글귀가 적힌 노랑·빨강·녹색의 바람개비를 한반도 지도에 꽂는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을’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한편, 수원시민행동은 오는 5월 3일 금요일 오후 7시에 수원역 롯데리아 앞에서 “오바마는 평양으로! 남북은 통일로!”라는 주제아래 문화콘서트를 연다.  평화의 차마시기, 룰루랄라 공연, 시낭송, 촛불로 평화통일글씨 만들기, 한반도 모형에 ‘평화의 바람개비’ 꽂기를 비롯한 참여마당과 전시 행사는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평화캠페인 참여는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 실현을 염원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평화항아리 입금계좌 국민은행 670102-01-378581 최승재
행사 문의 : 전쟁반대 평화실현 수원시민행동(031-242-615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