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함께 살 공동주택 6개 7월까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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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함께 살 공동주택 6개 7월까지 설치”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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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농협 경기본부 ‘카네이션하우스’ 업무협약

기존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등을 독거노인을 위한 공동생활주택으로 개조하는 경기도의 카네이션하우스 사업이 5월부터 본격 추진돼 주목된다.

김문수 도지사와 황영하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 조재록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15일 도청 상황실에서 ‘카네이션 하우스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늘 7월까지 안양, 이천, 여주, 구리, 가평, 연천 등 6개 시·군에 카네이션하우스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총 2억4천만원의 예산과 각종 행정적 지원,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는 카네이션 하우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연계,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사업비 1억2천만원과 노인일자리 창출을 맡기로 했다.

카네이션 하우스가 들어설 곳은 안양시 만안구 안양9동 공부방, 여주군 북내면 여양2로 마을회관, 이천시 율면 고당3리 마을회관, 구리시 교문동 경로당, 가평군 북면 백둔리 보건진료소, 연천군 청산면 초성2리 마을회관 등 모두 6곳으로 5월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7월 문을 열게 된다.

각 시설별로 리모델링비와 생활용품 구입비로 6천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돼 독거노인들의 공동숙식과 공동작업이 가능한 공간으로 변모하게 된다. 

시설 운영은 이장이나 통장, 부녀회장 등 마을 대표자를 지정해 관리하게 되며 독거노인들은 생활근거지는 기존 개인거주 주택에 두고 취사와 숙박, 일자리 작업만 공동거주시설을 이용할 예정이다.

향후 발생하게 될 시설 개보수는 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무한돌봄집수리 사업단’ 등 자원봉사 사업을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김복자 경기도 노인복지과장은 “카네이션 하우스가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노인자살예방과 노인의 응급상황 발생시 초동 대처, 고독사·우울증예방 등 노인문제를 해결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하반기에 사업을 평가하여 성과가 좋을 때에는 내년부터 전 시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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