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광장에 피어오른 수원시민들의 ‘전쟁반대 평화실현 촛불’
“전쟁 위기 불러오는 한미 키리졸브, 독수리훈련 즉각 중단해야”
“전쟁 위기 불러오는 한미 키리졸브, 독수리훈련 즉각 중단해야”
“우리 땅에서 전쟁은 절대 안 됩니다. 지금 한반도에서 평화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시민 여러분입니다. 전쟁 위기를 불러오는 2013 키리졸브, 독수리 훈련은 즉각 중단돼야 합니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 20일 오후 7시 수원역 중앙광장에서 ‘전쟁반대 평화실현 수원시민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이날 촛불문화제에는 신승우 수원새벽빛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한동근 수원새날의료생협 이사장, 윤경선 통일나눔 운영위원, 임미숙 통합진보당 수원팔달지역위원장을 비롯해 각계각층 시민 60여명이 참여했다.촛불을 밝히며 문화제에 함께 한 수원시의회 변상우 의원(매교,매산,고등,화서1·2동, 통합진보당)은 “전쟁이 언제 발발할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이라며 “지금은 모두가 민족공멸로 이어질 수 있는 전쟁에 반대해 평화를 외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변 의원은 “이명박 정부 5년간 대북적대 정책은 철저히 실패해 안보적 측면에서도 한계가 드러났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6.15선언과 10.4선언의 방식을 선택해야 안정과 평화 번영을 이룰 수 있다”고 역설했다. 신뢰관계가 파탄나 전쟁 위기로 치닫고 있는 남북관계를 회복하는 길은 대화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한편, 한미연합사는 현재 한국군 20만명과 주한미군 및 해외증원 미군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독수리(Foal Eagle) 훈련과 키리졸브(Key Resolve)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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