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설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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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설 명절
  • 정준호 기자
  • 승인 201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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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장안구 조원1동, 설맞이 어려운 이웃돕기 전달식 개최

옛말에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돌아보고 관심을 갖는 것이 쉽지 않다는 뜻이다.

더욱이 우리사회는 복잡하고 다양한 구조로 인해 바쁜 현대인들이 경쟁에 내몰리다보니 사람들의 마음마저 각박해지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앞집에 누가 사는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관심을 갖지 않는다. 하지만 사회라는 곳이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울타리이기에 서로 서로 의지해야지만 행복해지는 곳이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소외되기 쉬운 우리의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일은 곳 나 자신을 위하는 일이라는 것을 더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도록 수원시 장안구 조원1동의 주민들은 무언의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 조원1동에서는 지난 5일 단체장, 통장, 기업가, 독지가들이 모여 ‘행복·사랑·나눔, 대추골 조원1동 설맞이 어려운 이웃돕기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전달식에는 온정을 모아준 많은 독지가들을 초청해서 그들에게 공정하고 투명하게 배분하는 과정과 자신이 낸 물품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건전한 기부문화가 정착되기 위한 뜻 깊은 자리였다.

이날 전달한 성품은 백미 7,230kg과 라면 80박스로 3,278만원 상당에 달하며, 생활이 어려운 차상위 가정 등 669가구에 전달됐다.

특히, 이날 전달은 통장들은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전달했으며, 독거노인들의 안부도 확인하고 중증장애인 가정에는 불편한 점이 없는지 애로사항도 청취하는 등 주민생활 불편사항을 모니터링 하는 기회로 삼았다.

이번 이웃돕기를 주관한 정기호 주민자치위원장은 “물가와 한파, 폭설 등 온정을 나누는데 어려운 상황임에도 참여해준 많은 기관, 단체와 독지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장안구에서 가장 복지수요가 많은 지역인 만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 또한 가장 큰 것 같다”며 “이런 마음이 어려운 이웃에게 그대로 전달되어 훈훈한 명절이 될 것이 틀림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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