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 최초 성폭력피해자 초동대응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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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국 최초 성폭력피해자 초동대응 ‘공조’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2.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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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긴급전화1366, 시·군별 성폭력상담소, 경찰지구대 공조 네트워크 강화
가남 파출소 사업진행장면

경기도는 여성긴급전화1366경기센터 및 각 시·군별 가정폭력·성폭력 상담소와 함께 경기지방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전국 최초로 도내 전체 지구대 근무 경찰관들과의 폭력피해여성 초기상담 및 초등수사 대응사례를 공유하는 네트워크 강화 사업을 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최근 날로 심각해져 가는 성폭력·가정폭력 현장에 초기 출동한 경찰관의 응대조치와 상담원의 초기상담 강화를 통해 피해여성이 조기에 심신의 안정을 되찾고 필요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는 4천300만원의 사업비를 편성, 여성긴급전화1366경기센터와 함께 사업을 진행했다.

1366경기센터 및 각 지역별 상담원들은 도내 각 지구대와 파출소를 순회 방문하여 지구대 경찰관들과 직접 만나 피해여성의 심신안정을 위한 대응요령을 시행했다. 이 자리는 그동안 피해여성들이 경찰로부터 느꼈던 점들을 30~40분간 간담회 형식을 빌어 전달하는 등 서로의 입장을 공유하고, 폭력피해여성들의 인권증진을 위해 보다 더 개선해야 할 점들을 나누는 유익한 자리였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지구대 및 파출소의 경찰관, 각 시·군에 소재한 성폭·가폭 상담소, 아울러 365일 24시간 모든 폭력의 상담을 담당하고 있는 1366경기센터와의 네트워크 기반이 한층 강화돼 앞으로 폭력피해여성의 구제를 보다 더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사업이 시작된 ‘12년 7월 이후 경찰로부터 연계되는 폭력피해 연계건수가 월평균 114건에서 227건으로 이전보다 99.1%나 증가했다고 경기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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