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대비 농업시설물 관리 이렇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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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대비 농업시설물 관리 이렇게 하세요”
  • 나윤정 기자
  • 승인 201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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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폭설․한파 등 자연재해 사전 예방 프로그램 강화

경기 용인시(시장 김학규)는 겨울철 농업시설물과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팔 걷고 나섰다.

용인시는 동절기 기술지원반을 편성해 수시 점검하고, 영농교육 등을 통해 재해 사전예방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겨울철 농업 기상재해는 폭설에 의한 시설물 붕괴와 동해피해가 가장 많다. 시설하우스 재해방지와 에너지절감을 위해서는 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규격시설 즉, 자동화하우스 표준설계서에 의한 내재해성 표준하우스, 강도가 높은 파이프(Φ25㎜ 이상)를 이용한 비닐하우스 설치가 매우 중요하다.

시는 폭설이 내릴 경우 비닐하우스 위에 눈이 쌓이지 않도록 수시로 쓸어내리고 하우스 주변 배수로를 깊게 설치, 눈 녹은 물로 인한 습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붕괴가 우려되는 비닐하우스는 중간에 보조기둥을 설치하거나 비닐 찢기를 하되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권고할 계획이다.

특히, 기온이 떨어지면 강한 바람이 동반되기 때문에 바람에 대비, 비닐하우스의 지주 옆에 보조 말목을 박아 비닐이 벗겨지거나 찢어지지 않도록 비닐 끈을 팽팽하게 매어주고 찢어진 곳은 신속하게 보수해 외부의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지 않게 안내할 예정이다.

하우스 내부의 수평커튼과 보온커튼은 닫아 놓았을 때 틈새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찬바람이 불어오는 북쪽에 보온벽 또는 방풍벽을 설치하거나 내부벽면에 반사필름을 설치해 빠져나가는 햇빛을 다시 이용하면 내부 온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시는 기온이 떨어진다는 예보가 있을 때는 시설하우스 내 육묘 중이거나 재배중인 오이, 토마토 등 열매채소와 화훼류는 야간온도를 12℃이상, 배추, 상추 등 엽채류는 10℃이상이 되도록 온풍기의 적정온도를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풍기가 설치되지 않은 시설하우스에는 부직포를 비롯한 피복물을 충분히 확보하거나 자연열을 이용한 축열물 주머니를 설치하는 등 작물 생육에 알맞은 온도를 유지, 저온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만약 작물이 심하지 않을 정도의 저온피해 또는 동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2~3일간 햇볕을 50% 정도 가려주고, 제4종 복합비료 또는 요소 0.2%액을 4~5일 간격으로 2~3회 뿌려 주어 재생을 촉진토록 하는데, 피해가 심할 때는 대체작물을 빠른 시일 내에 파종을 해야 한다.

용인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특히, 폭설에 의한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기상특보와 농업기술센터에서 보내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확인해 대처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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