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장 염태영)는 21일 수원시보육정보센터 대강당에서 보육 교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아동 성폭력 및 아동유괴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사 교육은 아동관련 사건이 증가함에 따라 전문가의 예방교육 뿐만 아니라 보육교사도 일선 현장에서 직접 아동에게 성폭력 예방교육을 할 수 있도록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안명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강사가 최근 아동성폭력 사례소개를 시작으로 아동 성폭력의 개념, 아동 성폭력의 특성과 발생단계, 안전 환경 조성부터 재발방지까지 아동 성폭력 예방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교사가 알아야 할 아동성폭력 예방교육 내용과 실천사항의 설명을 통해 아동 스스로의 힘을 강화시키는 방법, 잠재적 위험상황에 대한 효과적 대응방법 등을 교육하도록 강의했다. 특히, 아동이 자기보호 방법을 알게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일선 교육현장에서 교사들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아동 대상 성폭력 예방 교육 교재가 제공됐다. 교재는 아동들에게 제공돼, 교사가 함께 보며 성폭력 예방교육을 하게 된다.
교재는 ‘우리 몸과 생식기의 명칭과 역할’, ‘성과 관련된 친구들 간의 바른 예절’, ‘낮선 사람에 대한 대응 방법’, ‘좋은접촉·나쁜접촉’ 같은 내용을 아동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삽화와 사진을 많이 사용하고 빈칸채우기 문제형으로 흥미를 돋우도록 제작됐다.
최희순 시 복지여성국장은 “보육 교사들의 성폭력 예방 교육 역량 강화를 통해 아동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