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시장 김학규)는 제18대 대통령 선거 및 연말연시 분위기에 편승한 공직사회 기강 해이를 사전에 막고 열심히 일하는 공직 분위기 조성을 위해 특별기동감찰 계획을 수립해 1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시행한다.
이번 특별감찰은 대선관련 집중감찰과 연말연시 공직기강 감찰로 시행되며 7개 반 19명으로 구성된 특별감찰반이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구청, 읍·면·동, 산하기관 등을 대상으로 수시, 비노출, 집중 감찰을 편다.
주요 감찰 내용은 ▲공직자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행위 ▲기관장 및 간부공무원 공직기강 확립 ▲시민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주요 보안시설 관리 강화 ▲향응·금품·선물 수수행위 근절 ▲공직자 공직기강 해이사례, 행동강령 위반 행위 등이다.
감찰 결과 드러난 공직자 선거 개입을 엄중 문책하고, 민원서류 및 대민행정 지연 방치 등 시민생활 불편 초래 행위를 엄단하며, 금품 및 선물수수 등 행동강령 이행실태 감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동창회·향우회·SNS·인터넷 등을 이용한 특정후보 지지행위 등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행위를 집중 감찰할 계획이다. 선거개입 차단 및 토착비리 척결을 위한 감찰도 병행한다.
선거 분위기에 편승한 소극적 행정 및 부당 행정 지원 등 공직기강 해이 사례의 경우 적극 차단할 방침이다.
시는 비리 행위 적발 시 엄격한 신상필벌 원칙을 적용, 선거 관련 정치적 중립의무를 훼손한 자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하고, 공금 횡령자의 경우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등 비위에 대해서는 상위직부터 엄격히 징계 요구를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감찰 결과 대민 행위 우수사례 등 솔선수범 공무원은 적극 발굴해 전파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후 처벌 위주 감찰이 아닌 사전예방 감찰 활동에 비중을 두고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으로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구현할 것”이라며 “시민을 섬기는 청렴한 공직자상 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