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국공립 어린이집 건립 추진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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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국공립 어린이집 건립 추진 ‘탄력’
  • 정준호 기자
  • 승인 201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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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교부세 10억원 교부, 출산·보육시범도시 걸맞은 성과”
“특별교부세 TF팀과 안민석 국회의원이 함께 이뤄낸 쾌거”

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가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출산·보육 시범도시’에 걸맞게 국공립 보육시설을 30개소로 확충하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발 더 나아갔다.

16일 오산시에 따르면, 오산시는 올해부터 추진되는 0∼2세 무상보육, 만5세아 누리과정 운영으로 영유아 보육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신속한 공급대책의 일환으로 국공립 시설 확충이 시급한 지역인 갈곶동과 세교지구에 가칭 갈곶 및 세마역  어린이집 2개 시설을 2013년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설계를 완료한 상태이다.

하지만 시는 0~2세 무상보육, 노령연금 지원대상자 확대, 국민기초수급자 등 저소득가정의 급증으로 사회복지 비용이 대폭증가함에 따라 가용재원의 부족으로 1개소당 최소 15억원이 소요되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위한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따랐다.

세교지구와 세마역 어린이집 건립에 필요한 총 공사비 33억원 중 10억원은 경기도에서 지원을 받았으나 나머지 사업비 23억원중 10억원을 미 확보된 상태에서 금년 3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요청 계획’을 수립해 김필경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교부세 지원 TF팀’을 구성해 행정안전부를 여러차례 방문 오산시의 실정을 설명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우려 왔다.

특히 오산지역구 의원으로서 교육과 보육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진 안민석 의원은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을 직접 만나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하는 등 지역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발벗고 나섰다. 그 결과 오산시 최초로 개별사업 추진을 위한 특별교부세 10억원을 교부받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행정안전부에서 교부받은 10억원과 도비 10억원, 시비 13억원 등 총 33억원의 사업비로 오산시는 시 인구가 가장 많이 집중된 대원동 갈곶지역에 19억원 예산으로 정원 150명 규모의 시설을 건립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전철역 이용자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세마역 주변에 총 14억원의 사업비로 정원 100명 규모의 어린이집도 건립한다.

한편, 오산시는 평균연령 30.7세의 가장 젊은 도시이고 출산율 또한 1.65로 경기도 2위를 자랑하고 있는 도시로써 상대적으로 영유아 비율도 높아 보육욕구가 많은 도시이다.

오산시는 맞벌이 여성들의 보육부담을 해소하고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이 최우선과제라는 목표를 세우고 보육행정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현재 오산시 국공립 어린이집은 23개소(전체시설대비 10%, 경기도내 2위)로 전국평균 확충비율 5%보다 매우 높고, 입소아동 비율도 전국평균 10%보다 높은 20%를 유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이 내년 5월에 완공되면 그동안 부족했던 세교 1지구와 시 전체 어린이집의 부족 문제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출산·보육시범도시에 걸맞게 영유아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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