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음식대향연 중 진행한 탁발순례 수익금 수원사랑장학재단에 기탁”
대한조계종 봉녕사(수원시 우만동)가 29일 수원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했다.
봉녕사는 지난 수원화성문화제 기간 중 있었던 제4회 사찰음식대향연 중 진행했던 탁발순례에서 발생한 수익금 600여만원을 이날 기탁했다.
주지인 자연스님은 “봉녕사가 수원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고민하다가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염태영 수원시장은 “시의 역사와 함께 하는 봉녕사가 뜻 깊은 기부행사 및 평소 봉사실천을 통해 이웃돕기와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봉녕사는 고려 희종때 원각국사가 창건한, 수원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다. 1974년 묘엄스님이 비구니 승가대학을 설립하기도 했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로 사찰음식을 일반인에게 전파했으며, 올해엔 ‘2012 사찰음식대향연’도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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