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듣고 만드는 ‘상상나라 곤충체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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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만드는 ‘상상나라 곤충체험 전’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2.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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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재단, 3일부터 이천 세라피아서 곤충 테마로 체험형 교육 전시
“곤충 표본 만들기, 도자·비누·한지 곤충 만들기 등 연계 프로그램 다채”
상상나라 곤충체험전에 출품된 이은주 작 . ⓒ 뉴스피크

한국도자재단(대표 송영건)은 오는 8월 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이천 세라피아에서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형 전시 ‘상상나라 곤충체험 展’을 연다고 2일 밝혔다.

곤충을 테마로 한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상상나라 곤충체험 展’은 아이들이 창의력과 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및 키네틱 아트 작품을 비롯해 도자와 유리, 철 등 어린이의 감성과 호기심을 자극할 곤충 설치 작품 3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로 하여금 작품을 보고 감상하게 하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다. ‘상상나라 곤충체험 展’이 주목받는 것은 어린이와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전시라는 이유에서다. 전시 작품 역시 어린이의 움직임으로 변화하는 작품들이 많다.

이은주 작가의 <Light Bugs>는 도자와 빛과 소리, 영상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으로, 커다란 풍뎅이 모양의 그림자가 생기는 조명이다. 이 조명이 어린이의 움직임을 인식하여 동작에 따라 빛이 떨리며 벌레 울음소리가 난다.

홍성대 작가의 <Shadow Mobile>은 그림자 영상을 만들어내는 모빌 작품으로 입김을 인식하는 센서가 달려있어 어린이가 노래를 부르면 영상이 전환된다. 이박에도 다수의 작품이 관객과의 참여를 유도한다.

전시와 연계한  어린이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다양한다. 전시를 관람한 후에는 이천 세라피아 토락교실에서 흙과 비누, 한지 등으로 자신만의 곤충 작품을 제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채집한 곤충을 표본으로 만들어보고 워크북으로 곤충에 대해 학습하는 곤충 표본 만들기 체험도 마련돼 있어 흥미롭다. 체험 활동을 마친 어린이는 한국도자재단의 어린이 작가 인증서를 받는다.

전시를 총괄한 한국도자재단 전성재 창조사업본부장은 “‘상상나라 곤충체험 展’은 단순한 흥미 위주의 전시가 아닌 교육적 유익함을 갖추고 있어 어린이들의 창의력 발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나는 여름방학, 어린이에게는 호기심 가득한 색다른 체험의 시간이 되고, 부모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과 기억을 되새겨 주는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 세라피아 내 창조센터에서는 지난 27일 시상식을 가졌던 ‘2012 전국 대학 도자공모전’의 수상작 81점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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