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조현오 발언, 참으로 후안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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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조현오 발언, 참으로 후안무치”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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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20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조현오 경찰청장이 노무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과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면서도, ‘유족이 소를 취하해 주지 않는다면 할 얘기는 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고 한다”며 “참으로 후안무치하다”고 질타했다.

김현 민주통합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이명박 정권이 죽음으로 내몰아 고인이 되신 노무현 대통령과 유족들을 욕보인 것도 모자라 또다시 망언으로 욕보이겠다는 식의 공갈을 치다니 부끄럽지도 않은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부대변인은 “할 얘기가 있다면 해야 할 것이다”며 “그러나 자신이 한 발언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대변인은 “경찰청장이라는 분이 그런 상식도 모른다는 말인가”라며 “경찰청장에서 불명예스럽게 물러나는 처지에 검찰 출석을 더 이상 거부할 수 없게 되니 억지라도 부리고 싶은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부대변인은 “경찰조직의 명예를 실추시킨 장본인이 물러나면서 또다시 경찰의 얼굴에 먹튀를 하겠다는 모양새도 참으로 한심하다”며 “범죄자들을 상대하다보니 범죄자들의 수법을 배운 모양이나 그런 공갈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은 아예 버리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김 부대변인은 또한 “소를 취하하고 싶다면 불미스러운 발언을 진심을 다해 사죄해야 할 것”이라며 “더 이상 꼼수로 돌아가신 분을 욕되게 하지 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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