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문대성 논문 표절 검증 못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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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문대성 논문 표절 검증 못해 죄송”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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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20일 ‘논문표절’로 물의를 일으켜 문대성 국회의원 당선자(부산 사하갑)가 탈당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공천 과정에서 문 당선인의 표절 문제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데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가 문대성 국회의원 당선인의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 예비조사를 실시한 결과 논문의 일부가 표절에 해당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위와 같이 사과했다.

문 당선자는 이날 오후 신장자료를 내어 “물의를 일으켜 국민들께 죄송하다”면서 “저는 오늘 새누리당을 탈당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당선자는 “저로 인해 국민들께서 정치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거나 새누리당의 쇄신과 정권재창출에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논문표절의혹이 있는 것도, 탈당 번복으로 인해 국민들을 혼란하게 한 것도 저의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당선자의 논문 표절 검증 결과에 대해 국민대학교 연구윤리위원회는 검서울 정릉동 국민대 본부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07년 8월에 제출된 문 당선자의 박사학위 논문의 상당 부분이 표절된 것으로 판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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