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투표가 일자리고, 민주주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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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투표가 일자리고, 민주주의입니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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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뉴스피크

“모두 투표에 참여해 주십시오. 조금은 실망스럽고 기대에 미치지 못해도, 부디 참여해 주십시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깨어 있는 시민의 힘이 세상을 바꾼다고 하셨습니다. 야권연대에서 부족한 것은 국민 여러분의 참여로 메워 주십시오.”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10일 오전 신림역 GS문고 앞에서 발표한 ‘4.11 총선 관련 긴급 대국민 호소문’의 한 대목이다.

이 공동대표는 “더 많은 분들이 투표하고 참여해야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고, 민주와 진보의 길로 가고자 하는 국민의 바람이 현실로 바뀔 수 있다”면서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 공동대표는 “야권연대를 훼손하려는 세력들과 싸워야 한다”면서 “경선에 불복하고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를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야권연대를 흔드는 것이며, 새누리당의 당선을 돕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무소속 후보에게 준 표는 새누리당에게 준 표와 같습니다. 자신의 작은 이익을 위해서 국민적 열망을 저버리는 사람들은 새누리당과 마찬가지로 심판의 대상일 뿐입니다. 이들로 인해 정권교체의 길이 영원히 멀어질 수 있습니다.”

지역구에서는 야권단일후보를 지지하고, 정당투표는 반드시 통합진보당을 선택해 달라는 호소도 이어졌다. 이 공동대표는 “19대 국회가 국민의 진보와 개혁에 대한 열망을 온전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통합진보당이 중심을 확고히 잡아야 한다”며 “낡은 의회권력을 교체하기 위해서는 통합진보당이 원내교섭단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20대, 30대 청년들의 투표 참여와 관련 이 공동대표는 “사랑하는 2030 청년들께 특별히 호소 드린다”며 “고액 등록금 때문에 새벽까지 아르바이트를 해야만 하고, 열심히 노력해도 비정규직 일자리 밖에 없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는 일은 도무지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현실, 그 현실을 우리 힘으로 바꿔가자”고 호소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투표가 복지이고, 투표가 평화이며, 투표가 일자리고, 투표가 민주주의입니다. 투표가 우리의 삶을 지키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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