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김미희(전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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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김미희(전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고발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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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창당은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이자 민주주의 역행, 철저히 수사해 엄벌해야”

[뉴스피크]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민중당 김미희 예비후보(성남시 중원구, 전 통합진보당 국회의원)가 5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정당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중앙지방검찰청 고발했다.

이 같은 김미희 예비후보의 고발은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 ‘미래한국당(가칭)’ 대표가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민중당 김미희 예비후보(성남시 중원구, 전 통합진보당 국회의원)가 5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정당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중앙지방검찰청 고발했다. (사진 제공 : 민중당)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민중당 김미희 예비후보(성남시 중원구, 전 통합진보당 국회의원)가 5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정당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중앙지방검찰청 고발했다. (사진 제공 : 민중당)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은 탈당하고 5일 국회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열릴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추대될 예정이다.

특히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직접 한선교 의원에게 탈당하고 미래한국당 대표직을 맡아줄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

황교안 대표는 불출마를 선언한 김영우·유민봉 의원 등을 만나 미래한국당으로 당적 이동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자유한국당 현역 의원 20명 이상을 미래한국당으로 보내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미희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과 내통하여 위성정당을 창당하는 확실한 정황이다”면서 “이러한 행위는 정당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가 있다. 검찰은 즉시 수사해야 한다”고 고발 취지를 밝혔다.

특히 김미희 전 의원은 “위성정당 창당은 망가진 한국 정당정치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정당정치 민주주의를 제1야당이 파괴하고 있다”면서 “위성정당 창당은 시도만으로도 법적으로 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발전을 역행한 것”이라고 질타하며 검찰의 위성정당 창당 과정에 대한 철저한 수사·엄벌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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