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방재시스템 설치·복구공사 마무리
문화재청(김찬 청장)은 2008년 2월10일 방화로 훼손된 숭례문의 문루 복구와 성곽복원을 축원하는 상량식을 8일 오후 3시 숭례문 복구현장에서 전통의례에 따라 진행한다.
숭례문 복구는 ‘숭례문 복구 기본계획(2008.5)’에 따라 화재 전 모습대로 복구하고 일제 강점기에 철거·변형된 성곽을 원형대로 복원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했다.
문화재청은 원형고증을 위한 관련 용역과 발굴조사, 자문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복구 설계를 완료했다. 2010년 1월 문루 해체 등 복구공사를 시작해 지금은 기둥을 세우고 대들보를 올리는 등 목재조립을 마친 상태이다.
숭례문 복구는 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 신응수 대목장 등이 전통기법과 도구를 사용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추녀와 서까래를 설치한 다음 지붕에 기와를 잇고 단청과 방재시스템을 10월 말까지 설치한 뒤 가설 덧집을 해체하고 숭례문 복구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피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