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6일 지난해 도내 관광지를 찾은 방문객 수가 9천950만6천79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유료 방문객은 31.8%를 차지하는 3천165만3천7명이며, 유료 외국인 방문객은 전체 방문객의 0.65%에 해당하는 64만4천482명으로 나타났다.
'2010 대충청방문의 해', '2010 세계대백제전' 등 대형 이벤트가 있었던 지난 2010년에 비하면 5백34만2천99명(5.1%)이 감소한 것이지만 구제역 발생, 여름철 집중호우 등의 불리한 관광여건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관광객 모시기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군별 방문객 수를 보면 ▲보령시 1천657만2천203명(16.7%) ▲아산시 1천444만2천924명(14.5%) ▲당진시 1천124만3천66명(11.3%)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와 비교한 시·군별 방문객 증감률을 보면,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를 개최한 금산군이 2010년에 비해 209.5% 증가했고, 해미읍성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친 서산시가 21.0%, 칠갑산 및 천문대 등의 관광 상품을 개발한 청양군이 14.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연기군은 고복저수지 공사로 인해 35.3%의 가장 많은 감소를 보였고, 장마와 함께 일기 불순으로 해수욕장 방문객이 감소한 태안군이 33.9%, ‘2010세계대백제전’을 개최했던 부여군과 공주시는 각각 27.4%와 16.2%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도내에서 개최하는 대형이벤트가 없어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관광산업 육성과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충남을 찾은 방문객이 다시 충남을 찾을 수 있도록 올해 관광 종사자에 대한 친절교육과 서비스 개선 등에 중점을 두고 관광 업무를 추진해 관광충남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