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박원순 폭행녀'고소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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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박원순 폭행녀'고소취하
  • 기은정 기자
  • 승인 201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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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크
팝페라 테너 임형주(26)씨가 최근 자기 공연장에서 소란을 피운 박모 씨(63.여)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임형주씨는 "심적으로 충격적인 일이었지만 가해자가 고령인 데다가 나도 부모가 계시기에 마음이 무거워 선처를 결정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임형주의 콘서트도중 소란을 피워 공연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박씨를 27일 구속기소하고 치료 감호를 청구했다.

박 씨는 15일 오후 5시40분께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임형주 콘서트'에 나타나 "시기가 어느땐데 중국과 일본 노래를 부르냐", "좌파 빨갱이 김대중`노무현 앞잡이 북한으로 가라" 는등 고성을 지르며 소란을 피워 공연을 방해했다.

박 씨의 당시 난동은 박씨가 과거 임형주가 고(故)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때 애국가를 부른 사실에 불만을 품고 이같이 행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씨는 지난 6월 민주노동당 강기갑,권영길 의원의 반값 등록금 실현 1인 시위때도 폭력을 행사 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8월 청계천광장에서 열린 시위 현장에서 민주당 정동영 의원의 머리채를 잡아 흔드는 등 폭력을 가했다.

또 지난 11월 15일 오후 지하철 시청역사 내 2번 출구 부근 통로에서 민방위 훈련 상황을 참관중이던 박 시장에게 다가가 "빨갱이 사퇴하라"고 외치며 목덜미를 때린 혐의로 입건돼 한 달간 정신감정을 위한 치료감호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 12월30일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고(故) 김근태 통합민주당 상임고문의 장례식에서 "빨갱이들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며"김대중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반대하느냐"며 고함을 지르고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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