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서정호)는 지난해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53만5천125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4만7천612TEU보다 19.5% 8만7천513TEU 늘어난 것으로, 전국 항만 가운데 4위 수준이다.
평택항은 2000년 컨테이너 선박이 첫 취항해 2천175TEU를 처리했고 2007년 31만8천900TEU, 2008년 35만6천411TEU, 2009년 37만7천513TEU를 기록하는 등 해마다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관계자는 "평택항이 중국과 최단 거리에 있는 등 최고의 입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2015년 100만TEU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부산항은 1천614만3천TEU, 광양항 206만4천TEU, 인천항 198만3천TEU를 각각 처리했다. 전년과 비교해 부산항 13.7%, 인천항은 4.2%가 늘었으나 광양항은 1.1%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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