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성평등 정책 파트너 100인 활동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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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성평등 정책 파트너 100인 활동보고회’ 개최
  • 이순연 기자
  • 승인 201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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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찬호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앞줄 오른쪽 3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다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수원시

[뉴스피크] 수원시는 23일 오전 10시 권선구 ‘여성문화공간-휴’에서 ‘성 평등 정책 파트너 100인 활동 보고회’를 열고, 올해 전개한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여성친화도시 시민 모니터단·성별영향평가 시민컨설턴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사례 발표’, ‘여성친화도시 모니터단·성별영향평가 시민컨설턴트 활동 내용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사례 발표에서는 올해 경기도지사·수원시장 명의 표창을 받은 우수사례 2가지가 소개됐다.

홍보기획관은 양성평등 관점이 반영된 수원이 캐릭터를 활용한 ‘캐릭터 활성화 사업’을 전개했다. 홍보기획관은 수원이 캐릭터를 의인화하고 스토리텔링 하는 과정에서 성별에 따른 사회· 문화적 차이를 고려하지 못했지만, 성별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이를 개선하는 활동을 했다.

홍보기획관은 수원이 인형극 등 관련 시나리오를 사전에 여성정책과에서 검토받고, 개선사항을 반영해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또 ‘수원이 캐릭터 사용 전 체크리스트’를 도입해 모든 부서에서 캐릭터를 활용하기 전 자체 점검을 시행하도록 했다.

청년정책관은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이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취업 준비 청년 면접 정장’ 대여 사업을 전개했다. 여성 정장에 바지 정장을 포함하고, 다양한 사이즈의 옷을 구비하는 등 획일적 외모 기준으로 인한 성차별적 문화를 개선하는 데 앞장섰다.

또한 ‘여성친화도시 모니터단 활동 내용’과 ‘성별영향평가 시민컨설턴트 활동 내용’ 발표가 진행됐다.

여성친화도시 시민모니터단은 올해 파장동을 비롯한 관내 8개 동에서 양성평등교육을 진행하는 시민 강사 활동을 전개했다. 주민자치조직 관계자를 대상으로 불평등한 가사노동 분담 등 시민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주제로 강연했다.

성별영향평가 시민컨설턴트는 올해 수원시 예산 사업 134개를 시민들과 함께 검토하고, 성별영향평가 대상 사업으로 111개 사업을 선정했다. 또 지난 12월 18일에는 전년도 평가를 완료한 사업을 대상으로 개선사항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하는 현장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올해는 미투 운동 이후 여성 인권 성장과 양성평등문화 조성의 필요성이 더욱 커진 한 해였다”면서 “시민과 함께 성 평등 문화를 조성하고, 정책의 성차별적 요소를 개선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7년 5월 발족한 성 평등 정책 파트너는 수원시 정책·사업을 여성친화·성인지적 관점에서 평가하고, 개선사항 등을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개선사항 이행 여부도 점검한다. 여성친화도시 시민 모니터단 51명과 성별영향평가 시민컨설턴트 49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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