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크] 수원시는 시에서 운영하는 3개 지역자활센터가 ㈜KCC ‘사회공헌 지원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로 1억 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5일 밝혔다.
㈜KCC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활역량을 키워주는 지역자활센터 등 관련 기관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수원시 3개 지역자활센터는 사업비를 지원받아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자활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사업비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경기수원지역자활센터(3000만 원), 수원우만지역자활센터(9000만 원), 수원희망지역자활센터(3000만 원)에 배분한다.
우만지역자활센터는 ㈜KCC와 연계해 참여자들에게 인테리어 관련 교육·현장실습을 제공하고, 참여자 스스로 인테리어 사업을 운영하도록 돕는 ‘KCC 숲으로 하우스 인테리어 사업’을 진행한다.
희망지역자활센터는 취약계층 청년에게 목공교육·목공장비 등을 지원해 전문가로 양성하는 ‘미네(MI-NE, 빛나는 나) 공방 구축 사업’, 수원지역자활센터는 저소득층이 택배기사로 일할 수 있도록 근로 기회를 제공하는 ‘택배배송 사업단’을 운영한다.
수원시는 올해 고용노동부 취업성공패키지 지침 변경으로 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에 많은 지원자가 몰려 이를 해소할 방안을 고심하던 중 ㈜KCC 사회공헌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더 많은 지원자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민·관이 함께 자활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백운오 수원시 사회복지과장은 “㈜KCC의 지원으로 저소득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자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저소득층이 자립 의지를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