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 있는 수원시 팔달구 만들기에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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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는 수원시 팔달구 만들기에 최선 다할 것”
  • 이순연 기자
  • 승인 2019.0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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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언론인협회 인터뷰] 제18대 이훈성 수원시 팔달구청장

[뉴스피크] “사람 냄새 나는 품격 있는 팔달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취임 100일을 맞는 제18대 이훈성 수원시 팔달구청장의 다짐이다. 그는 “공직자들이 기분이 좋아야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마음도 넓어진다. 그래야 민원인들에게 친절하게 할 수 있다”며 위와 같이 밝혔다.

기분 좋은 일터 조성을 위해 이 구청장은 ‘내가 미래의 간부공무원이 된다면?’이라는 공직자들과의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위해 요즘 젊은이들 기호에 맞는 피자나 스파게티 같은 음식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눈단다. 젊은 공직자들의 반응은 “정말 좋아하더라”고 말하는 이 구청장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폈다.

1960년생인 이 구청장은 소탈하고 온화한 성품에 적극적이며 탁월한 행정 능력까지 겸비해 공직사회에서 신임이 두텁다. 1980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말 그대로 공직사회에서 잔뼈가 굵었다. 수원시 회계과장, 자치행정과장, 기업지원과장, 의회사무국 의회운영전문위원, 정보통신과장, 안전정책과장, 환경국장 등 주요보직을 역임했으며, 지난 1월 2일 팔달구청장에 취임했다.

홍재언론인협회(회장 조백현, 뉴스타워)가 지난 5일 오전 구청장실에서 이 구청장을 만났다.
팔달구의 주요 현안사업, 팔달구 운영 방안, 계획 등에 대해 묻고 답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이다.

▲ 이훈성 수원시 팔달구청장. ⓒ 뉴스피크

- 지난 1월 2일자 인사발령에 따라 ‘제18대 수원시 팔달구청장’으로 취임한 100일이 되어간다. 취임 당시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신뢰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하셨는데, 그 동안의 구정활동을 돌아본다면?

“구청장직을 수행하면서 각 동(洞) 행정복지센터를 순회 방문해 주민들을 만났다.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주요 현안 대상지를 살펴보며 주민들과 함께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전통시장을 방문해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어려운 상황에 공감했다. 골목상권 활성화 및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소통했다.

팔달구는 기초수급자, 긴급복지 대상자, 노인 및 외국인 인구분포도가 타 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이다.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각종 현황사항을 청취하며, 구민의 탄탄한 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20만 구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신뢰의 행정, 소통과 배려의 마음으로 역지사지의 행정을 실현할 것이다.

신년화두인 ‘인화사성’의 의미를 되새겨 구민과 소통하며 ‘수원의 중심, 품격 있는 팔달구’ 구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가장 중점적으로 살펴봤던 구의 현안사업은 무엇인가?

“지동, 고등동, 매교동, 인계동, 매산동 5개 행정복지센터 신축이 가장 시급하다. 동 행정복지센터 시설이 노후화 됐고, 재개발사업지구 편입으로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를 해소하고 주민자치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행정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절실하다.

현재 팔달구에는 시(市) 주관 도시재생사업사업과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행궁동 도시재생사업, 경기도청 주변 도시 재생사업, 매산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매산동 수원형 도시 르네상스사업 등이다.

팔달구 관내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만큼 더욱 관심을 가지고 시 관계부서와 적극 협조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이 되도록 하겠다.

보다 나은 팔달구민의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설정비가 필요한 곳이 있다. 수원을 대표하는 보행자 도로인 나혜석거리 정비 사업과 주민의 쉼터인 효원공원 경관 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생태교통 수원 2013’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거둔 바 있는 행궁동 일대 시설이 현재 많이 노후화돼 안타깝다. 시와 연계하여 행궁동 일대 생태교통시설 정비사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특히 팔달6주택재개발지구 내 팔달 다목적 문화센터 건립, 나혜석거리 정비, 수원천 산책로 정비 등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상황은?

“먼저 팔달 다목적 문화센터 건립은 시민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팔달6주택재개발지구 내에 지어지는 문화·복지·공공의 기능이 복합적으로 들어간 시설이다. 매교동 행정복지센터, 외국인복지센터, 드림스타트 센터 등을 포함한 다목적 시설이다. 2019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2년에 건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시설로 건립되는 만큼 주민공청회를 통한 주민의견 수렴 및 부서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매교동 주민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나혜석거리 정비 사업은 시민들의 쉼터로써의 기능을 강화하는 등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주변 상가건물의 조화로운 경관 조성을 위해 보도에 디자인을 입히고, 잦은 파손으로 불편을 야기하던 노면을 개선할 것이다. 지난 3월에 실시설계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7월까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수원천 산책로 시설정비사업으로 하천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에게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

이를 위해 지속되는 무더위로 천연 에어컨 역할을 하는 쿨링포그 시스템을 수원천 산책로에 설치할 것이다. 빈번한 국지성 호우로 불어나는 하천 물로 인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하천 진·출입로에 자동개폐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2018년 11월부터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했다. 올해 4월에 용역을 완료하고 6월까지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 이훈성 수원시 팔달구청장. ⓒ 뉴스피크

- 구청장만의 향후 팔달구 운영 방안이나 계획 등에 대한 구상은?

“‘수원의 중심, 품격 있는 팔달구’를 만들기 위해 ▲사람중심 탄탄한 복지 실현 ▲건강한 미래 도시환경 조성 ▲구민과 함께하는 문화생활 ▲소통과 참여로 열린 행정 구현 등 4대 전략으로 나눠 분야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복지자원 발굴과 수혜자와의 효율적인 연계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실현하고, 녹지 인프라를 구축하여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일상과 문화가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다양한 문화행사를 추진하고, 구민들의 다양한 소통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폭넓은 민원서비스를 제공해 소통과 참여의 열린 행정을 구현하도록 하겠다.

수원시 국제자매도시 중 하나인 중국 산동성 지난시 시중구와의 우호협력을 체결해 양 구가 공동 번영 할 수 있는 파트너 관계를 맺을 것이다. 국제사회에서의 우호증진을 통해 팔달구의 도시브랜드 제고에 기여할 예정이다.

오는 5월에 교류 방향 모색을 위해 팔달구 대표단이 시중구를 방문할 계획이다. 6월 중에는 양 도시 간 우호협력 사업 발굴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해 팔달구 민·관 합동 실무단을 구성한다. 향후에 우호교류 협약서를 체결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협력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시 시중구와 공유할 수 있는 자산이 많다.”

- ‘내가 미래의 간부공무원이 된다면?’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직원들과 소통하고 계신 것으로 아는데.

“젊은 공직자들은 간부공무원들에게 어떤 식으로 지시가 되고, 그것이 자신에게 어떻게 전달되고, 최종적으로 어떻게 행정처리가 되는지 궁금할 수 있다. 간부공무원들을 제외하고 구청 공무원 200여 명이 구청장실에 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내가 미래의 간부공무원이 된다면?’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공직자들과 서로 격의 없이 담소를 나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위해 요즘 젊은이들 기호에 맞는 피자나 스파게티 같은 음식을 먹으면서 얘기한다. 저는 풀어주려고 하지만 젊은 친구들은 어려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정말 좋아하더라. 소통하고 화합하는 분위기, 정감있는 분위기의 팔달구가 돼 가고 있다.

공직자들이 기분이 좋아야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마음도 넓어진다. 그래야 민원인들에게 친절하게 할 수 있다.

사람 냄새 나는 품격 있는 팔달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마지막으로 20만 팔달구민에게 한 말씀.

“팔달구는 수원의 중심이자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어 많은 잠재력을 가진 곳이라 생각한다.

공정하고 신뢰받는 행정,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세로 모두가 함께 살기 좋은 팔달구를 만들겠다. 구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를 부탁드린다.

저를 포함한 팔달구 공직자 200여 명은 하나가 돼 구민들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펼치겠다. 수원의 중심, 품격 있는 팔달구 구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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