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크]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한길룡 의원(새누리, 파주4)은 11월 14일(월) 경기도건설본부에 대한 2016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교량 안전점검 및 후속 조치 미흡에 대해 집중 질의하며, 지난 도 건설본부와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량의 안전점검 및 관리실태 특정 감사 결과에 대한 실망과 우려를 표명하고, 사후약방문식 교량안전 점검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한 의원은 지난 감사관실 감사결과를 언급하며 “언제까지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의 교량 안전점검을 할거냐”고 강하게 질책하고 “낡고 부실한 교량으로 대형사고의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다”며 실망스러움을 드러냈다.
앞서 경기도 감사관실은 지난 5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 道건설본부와 시·군에 설치된 교량 2,042개를 대상으로 안전점검 및 관리실태를 특정 감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 191개 교량이 D등급에서 B?C등급으로 높게 분류되었고 법정관리 대상 누락 교량이 582개, 형식적 안전진단용역 226개, 안전점검 무교육 담당자 점검 1,038개 교량 등을 적발했으며, 적발된 교량에 대한 등급 재조정 및 보수·보강 조치와 형식적 용역을 한 용역사에 대한 행정처분을 통보했다.
한 의원은 “예산 미확보를 이유로 소홀히 관리되는 교량은 사고 또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 측면에서 국가 경제의 손실과 도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큰 장애요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관련 예산의 증액과 교량 안전점검 및 관리체계의 총체적인 재구축과 관리메뉴얼 마련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계삼 건설본부장은 “상급기관으로서 도의 역할을 모색하겠다”며 긍정적 답변을 하였다.
그 밖에 한 의원은 북부청사 건립과 관련해 질의하며 “도신청사 2,339억원 여유분과 공유재산 매각금액을 적립한 기금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북부청사 건립 장기 플랜 수립을 요구했다.
또한 도내 건설신기술 활용에 대해서는 “도내 우수한 건설신기술을 발굴, 현장에 적용하는 노력이 미흡하다”며 “도내 장비·자재의 사용 및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이고 우수 신기술을 적극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