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총리하라면 하겠다” 발언에 누리꾼 추대 청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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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총리하라면 하겠다” 발언에 누리꾼 추대 청원 ‘봇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6.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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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크]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8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국회가 추천하는 총리를 임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총리 후보로 유시민 전 장관에 추천하는 누리꾼들의 움직임이 시작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대통령은 8일 오전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총리2에 좋은 분을 추천해 주신다면 그분을 총리로 임명해서 실질적으로 내각을 통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8일 다음 아고라에는 ‘유시민이 최순실이다?’라는 제목이 달린 글이 올라왔는데, 이 글에서는 “아고라에 바랍니다. 유시민을 총리로”라고 청원하는 제안이었다.

이 제안자는 “현재 대한민국은 국민지지도가 겨우 5% 밖에 되지 못하는 식물 대통령이 존재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 있다. 대통령을 차마 대통령으로 인정하기 어려운 통한의 시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 세우고, 현재의 국민적 허탈감과 상실감을 사이다처럼 해결해 줘야 할 새로운 인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햇다.

그러면서 “자신의 영달이 아닌 국민을 위한 진정한 정치인 필요한 시점에서, 문재인, 박원순, 이재명 등 많은 인물들이 거론되지만, 특히 유시민씨-개인적으로 전혀 친분도 없고, 만날 일도 없는- 같은 친근하면서 앞으로 닥쳐올 적군 백만대군 속에서 우리가 빠져나오게 할 조자룡 같은 장수가 필요하다”며 유시민 전 장관을 추천했다.

이 청원을 지지하는 누리꾼들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청원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한편, 유시민 전 장관은 지난 3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총리직을 조건부 수락할 수 있다는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이날 유 전 장관은 “총리를 하라면 할 것 같다”고 했다.

김구라가 “정치 안 하신다고 하지 않았냐”고 하자 유 전 장관은 “대신 조건이 있다”면서 “‘모든 행정 각부의 임무를 총리에게 권한을 넘겨주겠다’는 대통령의 조건이 있으면 국민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 1년 4개월 희생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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