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경기본부 “한반도 평화와 경제 위기 초래하는 사드배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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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경기본부 “한반도 평화와 경제 위기 초래하는 사드배치 반대”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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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크] “만약 한미당국이 사드배치를 강행할 경우, 한반도는 전쟁위기로 내몰릴 것이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민족 전체가 될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한 현실이다. 사드배치는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평택, 음성,칠곡,원주의 문제가 아니라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의 불안감을 고조시켜 전쟁위기로 치닫게 하고 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기본부(아래 6.15경기본부, 상임대표 이종철 목사)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주 한국 국방부는 사드 한국배치 결정을 공식 발표하고 배치 지역은 이번달 안으로 발표한다고 한다”면서 “한반도 평화와 경제 위기 초래하는 사드 배치 반대한다”고 밝혔다.

6.15경기본부는 “정부는 연일 언론을 통해 사드 배치는 북한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방어를 하기위한 결정이라고 보도하고 있지만 사드 배치는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군사시설이라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6.15경기본부는 “국방부의 사드배치 발표이후 중국 외교부는 ‘이를 단호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중국 국방부도 ‘국가안전과 지역 전략 균형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며 사실상 군사적 대응을 염두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도 한국에 사드를 배치할 경우 사드를 타격하겠다고 강한 입장을 밝히고, 러시아 동부에 미사일 부대를 배치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북도 발표 하루 만에 동해상에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 1발을 발사했다”고 위험성을 강조했다.

또한 6.15경기본부는 “사드배치 결정은 한국경제의 심각한 위기를 초래 할 수 있다”면서며 “최대 교역국인 중국은 공공연하게 직·간접적인 제재와 압박을 하겠다고 언론을 통해서 이야기 하고 있으며, 만약에 중국이 행동으로 보여준다면 그 피해는 우리기업과 국민들에게 갈것이 자명한 사실이고 그 규모는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6.15경기본부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사드배치 찬성’ 발언에 대해 “이처럼 국익에도 어떤 도움이 안 되는 사드 배치결정에 경기도의 안녕과 번영을 책임져야하는 남경필 도지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드배치 결정을 찬성하는 발언하는 무책임한 행동을 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지난 선거 당시 남경필 도지사는 평화생태공원, 쌍둥이 개성공단 조성 등의 공약을 내세웠지만 남북관계 악화를 이야기하며 그 어떤 노력도 없이 박근혜정부의 눈치만 보며 그 동안 진행되어왔던 남북교류협력사업도 중단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 사드 찬성 발언도 경기도민의 안녕과 번영을 책임지고 있는 도지사가 아닌 자신의 정치적인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행동이 아닌가 의심이 된다”며 “남경필 도지사는 사드 찬성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경기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사드배치 반대하는 행동에 함께 할 것”을 요구했다.

끝으로 6.15경기본부는 “박근혜 정부는 불통의 정치를 그만두고 진정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길이 무엇인지 국민과 함께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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