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크] 제20대 국회의원 선거(4.13총선) 화성시갑 지역구에 출마한 무소속 홍성규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월 8일(월) 설날 아침,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농성장’, 서울시청 앞 ‘기아차 고공농성장’, 그리고 광화문광장 ‘세월호 농성장’을 차례로 찾았다.
홍성규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경,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농성장’을 찾아 약 1시간 정도 농성에 함께 했다.
홍성규 예비후보는 “이 엄동설한에 오늘로 벌써 41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의 ‘나쁜 정치’가 각계각층 우리 국민들을 거리로 내몰고 있다. 과정상으로나 내용상으로나 위안부 합의는 전면 무효다. 대통령을 비롯하여 관여했던 모든 자들이 국민들 앞에 즉각 사죄하고 엄중히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 대학생들의 농성을 지지, 격려했다.
그리고 최근 ‘흙수저당’ 등 청년들의 적극적인 정치참여를 거론하며 “모든 국민이 정치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흙수저당’의 활동을 적극 지지한다, 이번 총선에서 청년들의 의로운 기개를 마음껏 보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성규 예비후보는 이어 11시경, 서울시청 앞 옛 국가인권위 건물 전광판에서 243일째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찾았다.
홍 예비후보는 “저 위 70m 상공에서 오늘로 243일째 농성을 진행 중인 최정명, 한규협 두 노동자는 모두 우리 화성시민들이다. 누구보다 성실하게 일했던 사람들이다. 법원의 판결마저 가볍게 짓밟고 비정규직을 영구히 차별하겠다는 정몽구 회장의 파렴치한 행태 앞에서 우리 노동자들이 취할 수 있는 선택이 달리 무엇이 있었겠나! 정몽구 회장은 물론 그 행태를 방조한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이 함께, 즉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도 긴급하게 의료진이 올라갔던 일을 거론하며 “두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이 몹시 걱정된다.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것은 정치의 본분이다. 화성의 노동자가 이렇듯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데 정작 서청원 의원은 단 한번이라도 이 자리에 와본 적이 있는가! 서민의 고통은 매몰차게 외면하면서, 국회 최다선이라는 타이틀이 대체 무슨 소용이겠나!”라고 매섭게 질타했다.
홍성규 예비후보는 마침 이 자리를 방문한 손솔 흙수저당 대표를 만나 반갑게 인사하며 서로 건승을 기원했다.
마지막으로 홍성규 예비후보는 광화문광장 ‘세월호 농성장’을 찾아 분향을 했다.
“오늘로 664일, 이제 날짜를 세는 것도 무의미해질 정도로 오랜 시간이 흘렀으나, 유가족들은, 우리 시민들은 여전히 이 거리에 앉아 있다. 2014년 4월 16일, 그날 이후로 대한민국이 단 한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제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의 나쁜 정치를 끝장내고, 대한민국의 시계를 앞으로 돌려야 한다. 우리 정치의 첫 번째 의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예비후보는 화성시 팔탄면 출신의 화성 토박이다. 할아버지, 아버지도 팔탄초등학교를 나왔다. 홍 예비후보는 발안중학교, 안양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화성시 자원봉사센터 이사를 역임했으며,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 화성민주포럼 대표,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화성지회 자문위원을 맡아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전 통합진보당 대변인으로 2013년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과 맞붙어 8.2%를 득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