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예산 증가율 2.8% vs 6.9% ▲‘서울 메가시티’가 아니라 ‘국토 균형발전’을 하겠다는 의지
[뉴스피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는 다른 길을 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20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에 남양주에서 열린 2023년도 4분기 북부기우회(北部畿友會)에 참석해 경기 북부지역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에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협조를 당부한 소식을 전하며 위와 같이 밝혔다.
먼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총예산 증가율 2.8% vs 6.9% ▲R&D 예산 증가율 -16.7% vs 44.3% ▲환경파괴부 vs 기후에너지국 ▲서울 일극화 vs 균형발전”을 거론한 뒤 “이것들은 무엇을 상징할까요”라고 질문했다.
이어 김동연 지사는 “중앙 정부와 경기도가 추구하는 ‘다른’ 방향”이라며 “▲긴축 재정이 아니라 적극 재정, ▲미래 포기가 아니라 미래 투자, ▲환경 파괴가 아니라 경기RE100, ▲‘서울 메가시티’가 아니라 ‘국토 균형발전’을 하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하루 종일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중심지가 될 경기북부에 머물렀다. 많은 분들과 함께 경기 북부의 미래를 함께 논의했다”며 “대한민국을 위한 길에는 여야도 진영도 없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북부기우회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비전과 전략수립, 주민의견 수렴, 도의회 의결까지 다 거치고 마지막 단계로 주민투표만 남아 있다”면서 “12월 중순까지만 결론 난다면 2월 안에 주민투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함께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김덕현 연천군수, 서태원 가평군수, 이현호 포천부시장(백영현 포천시장 대리참석)과 기회발전특구 추진 관련 면담을 한 뒤, 중국 랴오닝성 경제·무역 교류단을 접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