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노무현 대통령, 그분이 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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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노무현 대통령, 그분이 옳았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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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고 노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 참석 “사회투자와 사회적자본, 혁신과 동반성장 과제 완수는 이제 우리의 몫”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일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헌화하고 있다. ⓒ 뉴스피크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일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헌화하고 있다. ⓒ 뉴스피크

[경기도=뉴스피크 이민우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그분이 옳았다”고 밝혔다.

5월 23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에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14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사진과 함께 <끝나지 않은 길>이란 글을 올려 위와 같이 전했다.

먼저 김동연 지사는 “기득권과 특권을 깨기 위해 온몸으로 부딪친 분. 말이 아닌 행동으로 탈권위를 보여준 분. 열정 어린 투사였지만 소탈하고 인간적이었던 분. 다시 그분이 생각나는 날”이라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민주주의가 권위주의로, 시장경제가 권(權)치경제로 퇴행하는 시대라 더욱 그렇다”고 노무현 대통령이 옳았다고 한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지사는 “작년 봉하를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님께 ‘비전 2030’ 보고서를 헌정했다”며 “2007.01.23. 신년 기자회견에서 여기에 담긴 비전과 전략이면 대한민국이 반드시 성공한다고 대통령께서 하신 바로 그 보고서”라고 소개했다.

‘비전 2030’보고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참여정부 때 노무현 대통령의 지시로 작성한 대한민국 중장기 전략보고서로 2006년 8월에 발표됐다. 보고서에는 25년 후 대한민국의 비전과 비전 달성을 위한 정책 방향 및 예산은 물론 ‘복지국가’, ‘동반성장’ 개념도 담아냈다.

특히 김동연 지사는 “사회투자와 사회적자본, 혁신과 동반성장. 부인할 수 없는 보편적 가치가 됐다. 그러나 여전히 미완이다”며 “이 과제를 완수하는 것은 이제 우리의 몫”이라고 역설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함께 만들었기에 누구보다도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을 마친 봉하마을을 떠나면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다짐해 본다”며 “‘비전2030’의 가치를 ‘비전2050’으로 더 크게 계승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지사 후보 시절인 2022년 4월 17일 페이스북에 <사람 사는 세상의 꿈, 경기도에서 실현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봉하마을을 찾아 참배한 소식을 알렸다.

당시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는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대통령님과 뜻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당시 대통령님의 지시로 대한민국 중장기전략 보고서 ‘비전2030’를 작성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렸다. 주어진 공직에 충실한 것을 넘어 국민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을 처음 꿈꾼 것이 그때였다”며 “그 기회를 주신 노무현 대통령님은 저의 ‘정치적 스승’이시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님께서는 상식과 원칙이 반칙과 특권을 이기는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셨다”며 “대한민국의 축소판 경기도에서 기득권 깨기로 정치변화를 만들고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 일상 곳곳의 기득권을 깨는 변화를 경기도에서 먼저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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