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수원형 통합돌봄사업 비전’ 발표
상태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수원형 통합돌봄사업 비전’ 발표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3.03.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돌봄에서 소외되는 시민 없도록 하겠다” 오는 7월부터 8개 동에서 시범운영
20일 ‘수원형 통합돌봄사업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500인 원탁토론회’ 개최
2024년1개 구 시범운영 후 2025년 모든 동에 ‘수원형 통합돌봄사업’ 도입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수원형 통합돌봄사업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수원형 통합돌봄사업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수원=뉴스피크 이민우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마을 단위 수원형 통합돌봄을 도입하겠다”며 “돌봄에서 소외되는 시민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20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원형 통합돌봄사업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500인 원탁토론회’에서 ‘수원형 통합돌봄사업 비전’을 발표하며 위와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수원특례시는 돌봄이 필요한 모든 시민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원형 통합돌봄사업’을 7월부터 8개동에서 시범운영한다.

이날 이재준 시장이 밝힌 ‘수원형 통합돌봄사업’은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는 체계를 만들어 그들에게 꼭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방문·가사지원 ▲동행지원 ▲심리지원 ▲일시보호 등 4개 생활밀착형 서비스가 ‘수원형 통합돌봄사업’의 핵심이라고 소개했다.

수원형 통합돌봄서비스는 소득, 재산,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 가구는 통합돌봄 담당 직원이 가정을 방문해 돌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돌봄서비스 비용을 연 100만 원 지원한다. 중위소득 75% 초과 가구는 자부담으로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수원시는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통장 등 마을을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을 마을공동체의 ‘주민 리더’로 양성해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함께 발굴할 계획이다. 주민 리더로 활동하는 주민에게는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또 주민들이 각 동에 필요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개발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든다.

수원시는 8개 동을 선정해 올해 7월부터 수원형 통합돌봄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2024년 1개 구를 선정해 추가로 시범 운영한 후 2025년에는 모든 동에 도입할 계획이다.

▲ ‘수원형 통합돌봄사업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500인 원탁토론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토론하고 있다.
▲ ‘수원형 통합돌봄사업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500인 원탁토론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토론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돌봄에서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하는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다면 수원형 통합돌봄사업은 전국 지자체 돌봄사업의 본보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늘 시민 의견에 귀 기울이며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500인 원탁토론회에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등 500명이 참여해 ▲여러분은 어떤 돌봄서비스가 필요하신가요?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우려되는 점은 무엇인가요? ▲돌봄 사각지대 이웃을 찾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등 3개 의제로 그룹토론을 했다.

수원시는 토론에서 나온 시민들의 의견을 돌봄 정책을 수립·추진할 때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 1월 언론브리핑을 통해 “세 모녀 사건은 복지제도를 아무리 촘촘하게 만들어도 복지사각지대는 존재한다는 사실을 여실히 깨닫게 만들었다”고 수원특례형 통합돌봄사업 추진 계기를 설명한 바 있다.

당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제도적으로 엑셀파일에 의존하는 복지제도를,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직접 발굴하고, 공공기관과 함께 연계해서 돌볼 수 있는 ‘수원형 통합돌봄서비스’를 도입하겠다”며 “복지사각지대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께 신속하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재준 시장은 “주민들과 자주 접하는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활동하길 원하시는 분을 위촉하고,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통장 등 마을을 잘 알고 있는 분들을 교육한 후 일명 ‘돌봄 홍반장’으로 위촉해서 공적복지안전망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위기 이웃을 발굴하고, 직접 지원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위기 이웃에게 필요한 돌봄서비스가 없으면 주민이 직접 돌봄서비스를 제안하는 것을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승인하고 지원하는 ‘주민제안형 돌봄서비스’도 함께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