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성남시를 4차산업 특별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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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 “성남시를 4차산업 특별도시로”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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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신년 기자회견 통해 공감·역동·미래 비전 제시하며 2023년 주요 청사진 발표
▲ 신상진 성남시장이 26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2023년 주요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 뉴스피크
▲ 신상진 성남시장이 26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2023년 주요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 뉴스피크

[성남=뉴스피크 이민우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성남시를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4차산업 특별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6일 신상진 성남시장은 시청 한누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2023년 주요 시정 운영 방향에 관한 설명하며 위와 같이 말했다.

먼저 신상진 시장은 “저는 오늘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의 미래와 비전에 관한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면서 “2023년은 성남시 승격 50주년이 되는 매우 의미 있는 해”라고 강조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는 50년 전 척박한 불모지에서 시작해 2023년 현재 대한민국의 첨단과 혁신을 선도하는 대표도시로서 자리매김했다”며 “시 승격 50주년인 올해를 ‘공감’과 ‘역동’, ‘미래’를 중심가치로 하는 새로운 성남 50년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민선 8기를 시작하면서 1497개에 달하는 사업을 검토해 낭비성 예산 258억원을 절감하고, 예산 심사 조정을 통해 1660억원을 절감했다”며 “절감을 통해 확보한 예산은 시민 여러분과 약속한 148개 공약사업 추진과 시민 여러분의 복리증진을 위해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오는 2월 중‘시정혁신추진단’을 구성·운영함으로써 한층 더 공정하고 청렴한 행정시스템을 구축해 행정의 질을 높임은 물론, 시민 여러분의 삶과 직결되는 현안들을 신속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남시정연구원도 설립한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정연구원을을 상반기 중 설립하고 운영을 시작한다”며 “성남시 맞춤형 정책연구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정에 대한 시민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역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해 활력을 불어넣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활기를 더하겠다”고 약속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으로는 시장 직속으로 ‘상권활성화협의회’를 구성하고, 모란민속5일장 잔여지와 인근 완충녹지 및 이면도로에 8억원을 투입해 230면의 주차장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중단된 국비 지원과 감소한 도비 지원에도 불구하고 예년 수준인 3,000억원 규모의 성남사랑상품권을 차질 없이 발행한다.

4차산업 특별도시 구축과 관련해서는 지난 9일 미국 풀러턴시와 우호 협력 교류 협약에 따른 ‘성남시 IT 등 혁신제품 전용관’ 사업을 추진하고, 4차산업 미래인재 양성, 시스템반도체 성남 클러스터 조성, 정자동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 메타시티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 등을 통해 대한민국 첨단산업을 대표하는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삶을 더욱 두텁고 촘촘하게 보호하겠다. 먼저, ‘고독사 제로 도시 성남’을 향해 나아가겠다”며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복지 분야에선 고독사 예방 및 관리를 위한 1인가구지원센터, 3개구별 공공 실버타운,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연 23만원) 지원, 전 시민 대상 독감 백신 무료 접종 등을 추진한다.

청년들을 위한 정책도 추진한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는 우리 청년들을 위함에 있어 특정 연령층에 국한하지 않음은 물론, 취업준비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미취업 청년(만 19세 이상~만 34세 이하)을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 응시료와 수강료를 1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하는 ‘청년취업 All-Pass 사업’을 추진해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산후조리비를 저소득층은 200만원, 셋째아 이상 출산 가정에는300만원을 지원하고, ‘범시민 저출산 극복 민·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저출산·고령사회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에도 나선다.

현재 태평동에 있는 현충탑과 보훈회관은 각각 시청 광장과 시청공원 주차장 부지로 이전해 보훈호국의 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한다.

만 65세 이상의 국가보훈대상자 택시요금 65% 지원과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월 10만원)을 지급한다. 

경기도 최초로 발달장애인에게 청년주택을 지원하고, 신흥2동 장애인복지관을 2026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올해 착공한다. 

특히 올해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시립동물병원을 열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성남시 동물복지 펫 타운 조성을 위한 첫발도 내디딘다.

이 밖에도 원도심 급경사지 보행 환경 개선, 다함께돌봄센터와 국공립어린이집 등 돌봄 시설 확충으로 시민의 삶의 질 개선에 힘쓴다.

교통 분야에선 버스준공영제 확대, 24시간 중앙버스전용차로 S-BRT(슈퍼-간선급행버스체계) 착공 및 단계적 운영, 철도기금 3000억원 조성(올해 700억원), 지하철 3호선과 8호선 연장, 위례삼동선, 트램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재개발·재건축추진단’을 신설한 시는 원도심과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재수립하는 등 성남시가 할 수 있는 일부터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1기 신도시 5개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지난달 1기 신도시 최초로 LH와 ‘도시 정비 및 미래도시 공간 재창조’를 위한 협약을 맺고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 중이다.

환경 분야에선 원도심 대원공원은 테마공원으로, 율동공원은 생태문화 공원으로, 탄천은 명품 탄천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2024년까지 공원 탄천 등 도심 곳곳에 황톳길 걷기 코스 10개소를 조성한다. 

또한 수정구 제1공단 공원 내에 첨단 인프라를 갖춘 미래형 박물관을 건립한다. 

4차산업 기반의 스마트박물관으로 조성하며 올해 설계 완료 후 착공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끝으로 “성남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50년 또한 대한민국의 첨단과 혁신을 선도하는 대표도시로서 번영과 화합의 길로 굳건히 나아갈 수 있도록 올해 그 주춧돌을 단단히 놓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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