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전통시장ㆍ골목상권 가치, 경기도가 지겨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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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전통시장ㆍ골목상권 가치, 경기도가 지겨낼 것”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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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 뉴스피크
▲ 사진 출처 :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 뉴스피크

[뉴스피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가치를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3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에 <기억이 배인 골목들>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제가 전통시장을 즐겨 찾는 이유는 오랜 기억들 때문"이라며 위와 같이 말했다.

먼저 김동연 지사는 “어머니는 홀로 여섯 가족을 뒷바라지하느라 채석장에도 나가시고, 산에서 나물을 캐다 시장에서 파시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시장 상인분들의 거친 손을 보면 그토록 고생하시던 어머니가 생각난다”며 “행시 합격 후 충북도청을 자원해 근무하던 시절, ‘육거리시장’을 가로질러 퇴근하던 기억도 생생하다”고 전했다.

▲ 사진 출처 :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 뉴스피크
▲ 사진 출처 :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 뉴스피크

이어 김동연 지사는 지난 선거 기간 의정부 제일시장을 찾아 상인회장과 점심을 함께 먹을 때 있었던 사연을 소개했다. 당시 상인회장은 ‘부총리님은 잔치국수 처음 먹어 보시죠?’라고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부총리를 지낸 사람이라고 하니 고생 한번 안 해본 사람인 줄 알았던 것이다.

이에 김동연 도지사는 후보는 ‘어릴 때부터 집이 가난해서 수제비나 칼국수를 많이 먹었고 지금도 무척 좋아합니다’라고 답했다.

김동연 지사는 “제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듣던 상인회장님의 눈시울이 붉어지더니, 자신도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었다며 이내 눈물을 터뜨리셨다”며 “이번 달에도 의정부 제일시장과 용인 중앙시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제위기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서민과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경제적인 잣대로만 값을 매길 수 없는 전통시장, 골목상권의 가치를 경기도가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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