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 "안전대책 없는 ㈜풍농 물류센터 공사 즉각 중단" 촉구
상태바
오산시의회 "안전대책 없는 ㈜풍농 물류센터 공사 즉각 중단" 촉구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2.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산시의원 일동 23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안전대책 없는 풍농 물류센터 대책 촉구 결의문' 발표
▲ 오산시의회 성길용 의장을 비롯한 의원 일동은 23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풍농 물류센터 준공에 앞서 성호중·고등학교 통학로 및 시민의 안전대책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 뉴스피크
▲ 오산시의회 성길용 의장을 비롯한 의원 일동은 23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풍농 물류센터 준공에 앞서 성호중·고등학교 통학로 및 시민의 안전대책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 뉴스피크

오산시의회가 안전대책 없는 ㈜풍농 물류센터 공사 대책을 촉구했다. 오산시의회 성길용 의장을 비롯한 의원 일동은 23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풍농 물류센터 준공에 앞서 성호중·고등학교 통학로 및 시민의 안전대책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 채택에는 오산시의회 성길용 의장, 정미섭 부의장, 이상복 의원, 전도현 의원, 송진영 의원, 조미선 의원, 전예슬 의원 등 7명 전원이 한뜻으로 참여했다.

오산시의회 의원들은 성길용 의장이 낭독한 결의문을 통해 (주)풍농 물류센터가 지상6층, 최고 높이 51.9m의 거대한 물류창고가 도심지 학교 인근에 건축 하면서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책임있는 대책 마련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동안 학부모 단체 및 각급 단체의 간담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안전대책을 강력하게 요청해 왔으나 ㈜풍농은 지역 여론에 무관심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산시의회는 무분별한 정치공세나 책임공방이 아닌 최우선으로 “㈜풍농은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통체증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 오산시의회 성길용 의장을 비롯한 의원 일동은 23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풍농 물류센터 준공에 앞서 성호중·고등학교 통학로 및 시민의 안전대책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 뉴스피크
▲ 오산시의회 성길용 의장을 비롯한 의원 일동은 23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풍농 물류센터 준공에 앞서 성호중·고등학교 통학로 및 시민의 안전대책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 뉴스피크

아래는 이날 오산시의회가 발표한 결의문 전문이다. 

안전대책 없는 풍농 물류센터 대책 촉구 결의문

성호중·고 통학로에 위치한 ㈜풍농 물류센터의 준공이 목전에 있다.

지상 6층, 최고 높이 51.9m인 거대한 물류창고에는 매일 1,200여대의 대형 화물차가 드나들 것이 예상된다. 도심지 학교 인근에 들어서는 대형 물류센터에 대해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극심한 교통체증을 걱정하는 시민들의 불안과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물류센터가 들어설 경우 대형차량의 빈번한 이동으로 인해 극심한 교통체증과 도로의 유지 관리 문제,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근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 문제가 크게 우려되고 있다. 사고 발생시 대형 사고로 이어질 것이라는 걱정이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풍농이 내놓은 대책으로는 교통체증을 해소하지도, 더욱이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지도 못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늘 위태위태한 상황에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야만 하는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커질 수 밖에 없다.

이에, 오산시의회는 그 어떤 무엇보다 우선하여 시민과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무분별한 정치공세나 책임공방이 아닌,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한마음으로 고민할 것을 약속드리며, ㈜풍농에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풍농은 더 이상 안전대책 없이 진행되는 물류센터공사를 즉각 중단하라.

하나. ㈜풍농은 그 어떤 무엇보다 우선하여 학생들의 통학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

하나, ㈜풍농은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통체증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라.

2022. 11. 23.

오산시의회 의원 일동 [뉴스피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