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피크] 지난 10일 오전, 오랜만에 청라3동 행정복지센터 앞이 북적였다.
삼삼오오 모인 아이들은 설레는 표정을 가득 담은 채, 저마다 준비해온 배낭을 들고 모였다.
바로 인천 서구 청라3동 주민자치회 교육복지분과가 진행하는 ‘동심의 나라로~ 신나는 강화 문화탐방’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이번 문화탐방은 올해 청라3동 주민참여예산 주민자치 사업 중 하나로 관내 초등 3학년부터 6학년생을 대상으로 강화의 주요 문화재, 유적지 등을 방문하며 체험하는 내용이다.
‘강화 문화탐방’ 사업은 접수를 시작한 지난달 25일 30분 만에 마감되고 대기자까지 발생하는 등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에는 30여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교육복지분과 위원 8명의 인솔 아래 강화로 문화탐방을 떠났다.
탐방 장소는 강화해협을 지키던 요새인 ‘광성보’ 구석기시대부터 근대사까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강화역사박물관’ 여러 곤충과 희귀한 광물 등 다양한 생물자원을 살펴볼 수 있는 ‘자연사 박물관’ 미지의 우주 세계를 알아보고 체험할 수 있는 ‘옥토끼우주센터’ 등으로 알차고 유익한 곳들을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탐방에 참여한 한 학생은 “문화탐방을 통해 책으로만 보던 역사 속 장소를 직접 가볼 수 있어서 재밌었다”며 “앞으로 역사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하루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청라3동장은 “코로나19 재감염 유행과 폭우로 인한 기상악화로 우려했지만 강화 문화탐방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다행”이라며 “청라3동 주민자치회 위원들의 적극적인 리더십과 주민들의 참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